전력 피크요금제 등 전기 과소비 차단책 절실
입력 2012.05.16 (21:59)
수정 2012.05.1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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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의 전망대로라면 여름철 전력사용 절정기 때 원전 한 기만 가동이 중단돼도 정전 대란이 올 수 있는 상황입니다.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과 효과적인 절전 방안을 계속해서 이재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낮 서울 시내, 22.7도로 그리 덥지 않은데도 상점마다 에어컨을 켜놓고는 문을 활짝 열어 놓았습니다.
에어컨을 튼 상점 내부는 20도 안팎.
종업원들은 긴팔옷을 입고 있습니다.
<인터뷰> 상점 종업원 : "저희는 조금 춥거든요. (전력이) 좀 아깝긴 하죠. 낭비도 없지 않게 있는데..."
냉방기 가동이 늘면서 여름철 전력수요도 빠르게 늘어나 최근 3년 새 천만 킬로와트나 증가했습니다.
전력예비율은 10% 안팎에서 7.5%로 하락했습니다.
정부가 전망한 올해 8월 하순 예비전력은 150만 킬로와트, 정부 수급대책이 실효가 없을 경우 예비율은 3% 이하로 떨어지고 원전 1기만 고장 나도 완전 정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인터뷰> 홍석우(지식경제부 장관) : "이러한 노력(수급 대책)에도 불구하고 100만 킬로와트 이하로 예비전력이 내려가면,여러분들이 지난해 9월 15일에 경험하셨던 '계획 단전'이 되겠습니다."
행정력을 동원해서라도 전력 낭비를 줄이자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윱니다.
<인터뷰> 정희정(에너지시민연대 사무처장) : "전기를 내 돈 내고 내 맘대로 쓰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만 그렇게 쓰다가는 아무도 쓸 수 없게 되는 순간이 다가오게 됩니다."
원가에도 못 미치는 전기 요금을 현실화해 전력 수요를 억제하자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광수(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 "산업 부문에는 원가보다 낮은 요금이 부과되고 있으니까 그런데는 정상적인 요금을 부과해서 (수요 관리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전력 사용량이 많은 시간대에는 전기 요금을 더 비싸게 매기는 전력 피크 요금제 도입이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정부의 전망대로라면 여름철 전력사용 절정기 때 원전 한 기만 가동이 중단돼도 정전 대란이 올 수 있는 상황입니다.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과 효과적인 절전 방안을 계속해서 이재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낮 서울 시내, 22.7도로 그리 덥지 않은데도 상점마다 에어컨을 켜놓고는 문을 활짝 열어 놓았습니다.
에어컨을 튼 상점 내부는 20도 안팎.
종업원들은 긴팔옷을 입고 있습니다.
<인터뷰> 상점 종업원 : "저희는 조금 춥거든요. (전력이) 좀 아깝긴 하죠. 낭비도 없지 않게 있는데..."
냉방기 가동이 늘면서 여름철 전력수요도 빠르게 늘어나 최근 3년 새 천만 킬로와트나 증가했습니다.
전력예비율은 10% 안팎에서 7.5%로 하락했습니다.
정부가 전망한 올해 8월 하순 예비전력은 150만 킬로와트, 정부 수급대책이 실효가 없을 경우 예비율은 3% 이하로 떨어지고 원전 1기만 고장 나도 완전 정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인터뷰> 홍석우(지식경제부 장관) : "이러한 노력(수급 대책)에도 불구하고 100만 킬로와트 이하로 예비전력이 내려가면,여러분들이 지난해 9월 15일에 경험하셨던 '계획 단전'이 되겠습니다."
행정력을 동원해서라도 전력 낭비를 줄이자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윱니다.
<인터뷰> 정희정(에너지시민연대 사무처장) : "전기를 내 돈 내고 내 맘대로 쓰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만 그렇게 쓰다가는 아무도 쓸 수 없게 되는 순간이 다가오게 됩니다."
원가에도 못 미치는 전기 요금을 현실화해 전력 수요를 억제하자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광수(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 "산업 부문에는 원가보다 낮은 요금이 부과되고 있으니까 그런데는 정상적인 요금을 부과해서 (수요 관리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전력 사용량이 많은 시간대에는 전기 요금을 더 비싸게 매기는 전력 피크 요금제 도입이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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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력 피크요금제 등 전기 과소비 차단책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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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5-16 21:59:05
- 수정2012-05-17 15:53:22

<앵커 멘트>
정부의 전망대로라면 여름철 전력사용 절정기 때 원전 한 기만 가동이 중단돼도 정전 대란이 올 수 있는 상황입니다.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과 효과적인 절전 방안을 계속해서 이재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낮 서울 시내, 22.7도로 그리 덥지 않은데도 상점마다 에어컨을 켜놓고는 문을 활짝 열어 놓았습니다.
에어컨을 튼 상점 내부는 20도 안팎.
종업원들은 긴팔옷을 입고 있습니다.
<인터뷰> 상점 종업원 : "저희는 조금 춥거든요. (전력이) 좀 아깝긴 하죠. 낭비도 없지 않게 있는데..."
냉방기 가동이 늘면서 여름철 전력수요도 빠르게 늘어나 최근 3년 새 천만 킬로와트나 증가했습니다.
전력예비율은 10% 안팎에서 7.5%로 하락했습니다.
정부가 전망한 올해 8월 하순 예비전력은 150만 킬로와트, 정부 수급대책이 실효가 없을 경우 예비율은 3% 이하로 떨어지고 원전 1기만 고장 나도 완전 정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인터뷰> 홍석우(지식경제부 장관) : "이러한 노력(수급 대책)에도 불구하고 100만 킬로와트 이하로 예비전력이 내려가면,여러분들이 지난해 9월 15일에 경험하셨던 '계획 단전'이 되겠습니다."
행정력을 동원해서라도 전력 낭비를 줄이자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윱니다.
<인터뷰> 정희정(에너지시민연대 사무처장) : "전기를 내 돈 내고 내 맘대로 쓰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만 그렇게 쓰다가는 아무도 쓸 수 없게 되는 순간이 다가오게 됩니다."
원가에도 못 미치는 전기 요금을 현실화해 전력 수요를 억제하자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광수(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 "산업 부문에는 원가보다 낮은 요금이 부과되고 있으니까 그런데는 정상적인 요금을 부과해서 (수요 관리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전력 사용량이 많은 시간대에는 전기 요금을 더 비싸게 매기는 전력 피크 요금제 도입이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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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환 기자 happyjh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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