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씨 측, 정부에 ‘신변 안전 확보’ 적극 요청

입력 2012.05.18 (07:05) 수정 2012.05.1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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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정보 당국에 체포된 북한인권운동가 김영환 씨의 가족과 석방대책위원회가 어제,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을 만나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영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50일 넘게 구금된 아들을 걱정하며 상기된 표정으로 면담에 나선 김영환 씨 어머니와 일행들.

김씨 등의 구금 건으로, 중국과의 관계가 악화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로 운을 뗐습니다.

<녹취>유세희(위원장) : "북한인권 염두에 두면서도 중국과의 관계가 나빠지면 도움이 안 된다는 입장이다. 김영환 위원님도 같은 생각이다."

김 장관은 김씨 등 4명의 탈북 인권운동가 석방에 외교력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김성환(외교통상부 장관) : "조속한 석방을 위해서 최선을 현재 다하고 있고, 또 중국 측과도 계속 해서 협의를 진행중에 있다."

20여 분 동안 진행된 면담에서 김씨 측은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을 요청했습니다.

위암 병력이 있는 김 씨의 건강과 체포된 3명의 신변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조속한 접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최홍재(대변인 변호사) : "접견과 영사 접견, 가족 접견이 조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

김 씨 등이 정부 개입을 거절했다고 알려진데 대해선 중국 공안이나 외부 강압 때문에 자신의 뜻과 달리 말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책위는 김영삼 전 대통령 등 사회 저명 인사들이 김영환 씨 석방에 뜻을 같이 하고 있고, 앰네스티 등 국제 기구에도 협조를 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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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환씨 측, 정부에 ‘신변 안전 확보’ 적극 요청
    • 입력 2012-05-18 07:05:10
    • 수정2012-05-18 15: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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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정보 당국에 체포된 북한인권운동가 김영환 씨의 가족과 석방대책위원회가 어제,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을 만나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영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50일 넘게 구금된 아들을 걱정하며 상기된 표정으로 면담에 나선 김영환 씨 어머니와 일행들. 김씨 등의 구금 건으로, 중국과의 관계가 악화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로 운을 뗐습니다. <녹취>유세희(위원장) : "북한인권 염두에 두면서도 중국과의 관계가 나빠지면 도움이 안 된다는 입장이다. 김영환 위원님도 같은 생각이다." 김 장관은 김씨 등 4명의 탈북 인권운동가 석방에 외교력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김성환(외교통상부 장관) : "조속한 석방을 위해서 최선을 현재 다하고 있고, 또 중국 측과도 계속 해서 협의를 진행중에 있다." 20여 분 동안 진행된 면담에서 김씨 측은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을 요청했습니다. 위암 병력이 있는 김 씨의 건강과 체포된 3명의 신변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조속한 접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최홍재(대변인 변호사) : "접견과 영사 접견, 가족 접견이 조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 김 씨 등이 정부 개입을 거절했다고 알려진데 대해선 중국 공안이나 외부 강압 때문에 자신의 뜻과 달리 말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책위는 김영삼 전 대통령 등 사회 저명 인사들이 김영환 씨 석방에 뜻을 같이 하고 있고, 앰네스티 등 국제 기구에도 협조를 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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