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노사 협상 극적 타결…운행 정상화

입력 2012.05.18 (13:01) 수정 2012.05.18 (15: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서울시내버스 노사협상이 파업시한을 40분 넘긴 막판 협상 끝에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시내버스가 정상 운행됨에따라 당초 우려했던 교통대란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말 그대로 극적인 타결이었습니다.

서울시내버스 노사는 파업시한을 넘기는 막판 협상 끝에 오늘 새벽 4시 40분쯤 합의에 성공했습니다.

3.5% 임금인상과 무사고 운행 수당 4만원 인상에 노사 양 측이 합의한 것입니다.

<녹취> 류근중(서울버스노조 위원장) : "우리 노동조합에서는 만족하지는 못하지만 뒤늦게나마 노사가 서로 조금씩 양보해 타결됐음을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녹취>유한철( 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 "성실히 (협상에) 임했습니다만 정시에 운행하지 못한 점 사과드리고요 여러분 고생하셨습니다..."

밤새 계속된 노사 협상은 만났다 헤어졌다를 반복하며 난항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서울시의 적극적인 중재 노력에다 파업시한을 1시간 앞두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협상장을 전격 방문하면서 협상 타결의 물꼬를 텄습니다.

<녹취> 박원순(서울시장) : "버스를 운전하고 관리하는 직원 여러분들을 저는 남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서울 시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헌신하는 그런 분들이라고 생각해서..."

이에 따라 노조 측의 전면 파업 지침으로 새벽 4시부터 차고지에 묶여 있던 버스들은 정상 운행되고 있습니다.

한편 노조 측이 주장했던 200대 버스 감차 계획 철회 등에 대해선 노사 양측이 계속 논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서울 시내버스 노사 협상 극적 타결…운행 정상화
    • 입력 2012-05-18 13:01:54
    • 수정2012-05-18 15:57:31
    뉴스 12
<앵커 멘트> 서울시내버스 노사협상이 파업시한을 40분 넘긴 막판 협상 끝에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시내버스가 정상 운행됨에따라 당초 우려했던 교통대란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말 그대로 극적인 타결이었습니다. 서울시내버스 노사는 파업시한을 넘기는 막판 협상 끝에 오늘 새벽 4시 40분쯤 합의에 성공했습니다. 3.5% 임금인상과 무사고 운행 수당 4만원 인상에 노사 양 측이 합의한 것입니다. <녹취> 류근중(서울버스노조 위원장) : "우리 노동조합에서는 만족하지는 못하지만 뒤늦게나마 노사가 서로 조금씩 양보해 타결됐음을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녹취>유한철( 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 "성실히 (협상에) 임했습니다만 정시에 운행하지 못한 점 사과드리고요 여러분 고생하셨습니다..." 밤새 계속된 노사 협상은 만났다 헤어졌다를 반복하며 난항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서울시의 적극적인 중재 노력에다 파업시한을 1시간 앞두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협상장을 전격 방문하면서 협상 타결의 물꼬를 텄습니다. <녹취> 박원순(서울시장) : "버스를 운전하고 관리하는 직원 여러분들을 저는 남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서울 시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헌신하는 그런 분들이라고 생각해서..." 이에 따라 노조 측의 전면 파업 지침으로 새벽 4시부터 차고지에 묶여 있던 버스들은 정상 운행되고 있습니다. 한편 노조 측이 주장했던 200대 버스 감차 계획 철회 등에 대해선 노사 양측이 계속 논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