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오늘 낮 서울 명동 모습인데요.
점포마다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놓고 문은 열어뒀네요.
최대 전력 사용 가운데 21%가 냉방 수욘데요.
이 중에서 상업 시설이 65%로 절반을 넘습니다.
정부도 앞으로 전력 낭비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과태료까지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김상협 기자가 심층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규모 점포들이 몰려 있는 명동, 밖은 초여름 날씨지만 가게 안은 시원하다 못해 서늘하기까지 합니다.
실내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대부분 긴 팔을 입을 정돕니다.
온도를 재보니 23도, 여름철 적정 실내온도인 26도보다 3도나 낮습니다.
그런데도 출입문은 활짝 열려 있습니다.
<녹취> 화장품가게 점원 : "(문을 닫아 두면 들어오기가) 부담스럽죠, 약간. (손님들이) 안 들어오죠."
이런 가게들은 이제 단속 대상입니다.
<녹취> 단속 공무원 : "지금 같이 문 열고 에어컨을 가동하게 되면 단속 대상이 됩니다. 7월달부터 단속이 돼서 과태료를 부과하게 되는데요."
30도를 넘지 않는 초여름 더위인데도 전력 수급은 벌써 비상입니다.
어제는 전력 예비율이 이달 들어 최저 수준인 7.4%까지 떨어지는 등 지난 월요일부터 나흘 연속 전력예비율이 10% 이하로 내려갔습니다.
냉방수요가 많은 것이 주된 원인입니다.
<인터뷰> 한국전력 서울본부장 : "전기 요금이 굉장히 싸다 보니까 유류나 가스 같은 경우는 상대적으로 비쌉니다. 그래서 에너지원 중에서 값이 싼 전기 쪽으로 수요가 많이 몰리기 때문에..."
원전 점검과 화력발전소 수리 등으로 전기 공급이 한정돼 있는 만큼 절약만이 최선의 대안입니다.
<인터뷰> 에너지시민연대 사무처장 : "에너지를 많이 쓰는 시설 등에 대해 규제를 하는 등의 강제적인 방식을 통해 에너지 소비를 줄여 나갈 수 있도록..."
서울시는 앞으로 이러한 계도 활동을 한 달 동안 펼친 뒤 지식경제부 고시가 확정되는 오는 7월부터 출입문을 열어둔 채 냉방기를 가동하는 행위 등에 대해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오늘 낮 서울 명동 모습인데요.
점포마다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놓고 문은 열어뒀네요.
최대 전력 사용 가운데 21%가 냉방 수욘데요.
이 중에서 상업 시설이 65%로 절반을 넘습니다.
정부도 앞으로 전력 낭비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과태료까지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김상협 기자가 심층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규모 점포들이 몰려 있는 명동, 밖은 초여름 날씨지만 가게 안은 시원하다 못해 서늘하기까지 합니다.
실내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대부분 긴 팔을 입을 정돕니다.
온도를 재보니 23도, 여름철 적정 실내온도인 26도보다 3도나 낮습니다.
그런데도 출입문은 활짝 열려 있습니다.
<녹취> 화장품가게 점원 : "(문을 닫아 두면 들어오기가) 부담스럽죠, 약간. (손님들이) 안 들어오죠."
이런 가게들은 이제 단속 대상입니다.
<녹취> 단속 공무원 : "지금 같이 문 열고 에어컨을 가동하게 되면 단속 대상이 됩니다. 7월달부터 단속이 돼서 과태료를 부과하게 되는데요."
30도를 넘지 않는 초여름 더위인데도 전력 수급은 벌써 비상입니다.
어제는 전력 예비율이 이달 들어 최저 수준인 7.4%까지 떨어지는 등 지난 월요일부터 나흘 연속 전력예비율이 10% 이하로 내려갔습니다.
냉방수요가 많은 것이 주된 원인입니다.
<인터뷰> 한국전력 서울본부장 : "전기 요금이 굉장히 싸다 보니까 유류나 가스 같은 경우는 상대적으로 비쌉니다. 그래서 에너지원 중에서 값이 싼 전기 쪽으로 수요가 많이 몰리기 때문에..."
원전 점검과 화력발전소 수리 등으로 전기 공급이 한정돼 있는 만큼 절약만이 최선의 대안입니다.
<인터뷰> 에너지시민연대 사무처장 : "에너지를 많이 쓰는 시설 등에 대해 규제를 하는 등의 강제적인 방식을 통해 에너지 소비를 줄여 나갈 수 있도록..."
서울시는 앞으로 이러한 계도 활동을 한 달 동안 펼친 뒤 지식경제부 고시가 확정되는 오는 7월부터 출입문을 열어둔 채 냉방기를 가동하는 행위 등에 대해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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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층취재] ‘문 열고 에어컨 가동 영업’ 과태료 부과
-
- 입력 2012-05-24 22:01:51
<앵커 멘트>
오늘 낮 서울 명동 모습인데요.
점포마다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놓고 문은 열어뒀네요.
최대 전력 사용 가운데 21%가 냉방 수욘데요.
이 중에서 상업 시설이 65%로 절반을 넘습니다.
정부도 앞으로 전력 낭비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과태료까지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김상협 기자가 심층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규모 점포들이 몰려 있는 명동, 밖은 초여름 날씨지만 가게 안은 시원하다 못해 서늘하기까지 합니다.
실내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대부분 긴 팔을 입을 정돕니다.
온도를 재보니 23도, 여름철 적정 실내온도인 26도보다 3도나 낮습니다.
그런데도 출입문은 활짝 열려 있습니다.
<녹취> 화장품가게 점원 : "(문을 닫아 두면 들어오기가) 부담스럽죠, 약간. (손님들이) 안 들어오죠."
이런 가게들은 이제 단속 대상입니다.
<녹취> 단속 공무원 : "지금 같이 문 열고 에어컨을 가동하게 되면 단속 대상이 됩니다. 7월달부터 단속이 돼서 과태료를 부과하게 되는데요."
30도를 넘지 않는 초여름 더위인데도 전력 수급은 벌써 비상입니다.
어제는 전력 예비율이 이달 들어 최저 수준인 7.4%까지 떨어지는 등 지난 월요일부터 나흘 연속 전력예비율이 10% 이하로 내려갔습니다.
냉방수요가 많은 것이 주된 원인입니다.
<인터뷰> 한국전력 서울본부장 : "전기 요금이 굉장히 싸다 보니까 유류나 가스 같은 경우는 상대적으로 비쌉니다. 그래서 에너지원 중에서 값이 싼 전기 쪽으로 수요가 많이 몰리기 때문에..."
원전 점검과 화력발전소 수리 등으로 전기 공급이 한정돼 있는 만큼 절약만이 최선의 대안입니다.
<인터뷰> 에너지시민연대 사무처장 : "에너지를 많이 쓰는 시설 등에 대해 규제를 하는 등의 강제적인 방식을 통해 에너지 소비를 줄여 나갈 수 있도록..."
서울시는 앞으로 이러한 계도 활동을 한 달 동안 펼친 뒤 지식경제부 고시가 확정되는 오는 7월부터 출입문을 열어둔 채 냉방기를 가동하는 행위 등에 대해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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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협 기자 kshsg8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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