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수학 숙제로 만든 졸업식 드레스 外

입력 2012.06.11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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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학생 때 보던 교과서와 필기 노트들, 후배들에게 물려주기도 하지만, 대다수는 그냥 버리기 마련인데요. 자신의 수학 숙제를 아주 이색적으로 재활용한 소녀가 있습니다.

모든 학생들의 로망인 졸업식 파티에 수학 숙제를 뜯어 만든 드레스를 입고 간 독특한 소녀가 캐나다에서 화제입니다.

캐나다 앨버타 주에 사는 '캐라 코스코위치' 양이 그 주인공인데요.

졸업생 대부분이 학생 때 보던 교과서와 노트들을 그냥 내다 버리는 것과 다른 모습이죠?

창의적이고 돈도 아낄 수 있는 파티복을 만들고 싶었던 그녀는 수학 숙제 노트 일흔 다섯장을 뜯어 미니 드레스를 만들고 교과서에 붙였던 색색의 포스트잇으로 벨트를 만들어 포인트를 줬는데요.

이색 아이디어 복장으로 졸업식장 레드카펫에 입장한 캐라와 그녀의 친구는 고가의 드레스를 입은 학생들을 제치고, 큰 주목과 인기를 얻었다고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증류주는?

영국의 한 주류 전문지가 2011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증류주를 조사한 결과가 화제입니다.

외국의 유명 위스키나 보드카 브랜드를 제치고 국내의 한 소주 브랜드가 1위를 차지했는데요.

무려 6100만 상자 이상이 팔렸다고 합니다.

2470만 상자가 팔린 미국 보드카 '스미르노프'에 이어 2390만 상자의 판매고를 올린 또 다른 국내소주가 3위를 차지했는데요.

1위와 3위의 판매실적을 더하면, 약 8500만 상자로 세계 증류주 시장에서 소주의 높은 점유율을 짐작케 하죠?

그러나 한 영국 매체는 "1위 결과가 매우 예상 밖"이라며 "소주가 전 세계적으로 많이 팔린 술임에도 외국인에게는 비교적 생소하다"고 꼬집었는데요.

우리나라 소주가 판매량뿐만 아니라, 체감 상으로도 1위가 되는 날이 꼭 왔으면 좋겠네요.

<앵커 멘트>

첫인상과 외모가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중요하지만, 그것이 그 사람의 모든 것을 결정하지 않습니다.

다음 영상 속 이 남자가 이를 증명하는데요. 함께 만나보시죠.

록 음악만 부르지 않아요!

미국의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한 남성! 헤어스타일과 가죽 복장, 짙은 눈 화장으로 봐선 헤비메탈 같은 강한 록음악을 부를 게 뻔해 보이죠? 그러나 그의 입에서 나온 노래는 예상과 전혀 다릅니다.

숨겨왔던 미성과 고음을 쏟아내며, 푸치니의 오페라 <잔니 스키키> 에 나오는 유명한 아리아, '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를 부르는데요.

여성 소프라노들이 부르는 이 노래를 제대로 소화하는 도전자!

그의 외모만 보고 무슨 공연을 할지 지레짐작했던 관객들은 환호를 보냅니다. 그는 록스타 ‘마릴린 맨슨’의 열렬한 팬이기도 하지만, 록뿐만 아니라, 모든 음악을 사랑하고, 열창하는 것에 즐거움과 행복을 느낀다고 밝혔는데요.

첫인상과 외모만으로 그 사람의 모든 것을 알 수 없단 걸, 또 한 번 깨닫게 됩니다.

솜사탕이 예술이 되는 순간

휴양객들로 붐비는 어느 해변, 한 노점 상인이 마이클 잭슨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며 실 뭉치 같은 것을 술술 뽑아내는데요. 바로 혀에 닿으면 달콤하게 녹는 솜사탕입니다.

게다가 제조 중간 중간 솜사탕 조각을 서비스로 뿌려주는데요.

구름처럼 떠다니는 솜사탕을 잡기 위해 아이들은 그의 주변을 떠날 줄 모릅니다.

완성된 솜사탕도 평범하지 않죠? 곰 인형을 연상시키는 모양인데요.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좋아할 만합니다.

하나의 공연 무대처럼 느껴지는 솜사탕 노점상! 단순한 군것질 거리인 솜사탕을 단번에 예술작품으로 업그레이드시켰네요.

현대판 노인과 바다

월척을 낚은 낚시꾼이 물고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데요.

하지만, 이들을 방해하는 자들이 나타났으니, 바로 피냄새를 맡고 찾아온 뱀상어들입니다.

낚시꾼이 잡은 물고기를 가로채려 하자, 그의 동료까지 동원돼, 상어와의 힘 싸움이 시작되는데요.

하지만, 바다의 포식자들을 막기에는 역부족! 270kg가 넘는 청새치의 몸통은 온데간데없고, 머리만 딸랑 남았습니다.

허탈한 표정의 낚시꾼과 그의 동료들! 소설 <노인과 바다> 속 노인의 모습이 이들과 똑같았겠죠?

왜 이렇게 안 떨어지냐?

고양이 한 마리가 거실 한가운데를 지나가는데요.

고양이의 모양새가 좀 이상하죠? 빨간 풍선이 접착제로 붙인 듯, 고양이 몸에서 떨어지질 않는데요.

이 때문에 엉성한 포즈로 어기적어기적 걷게 된 고양이!

잰걸음으로 떼어내려 하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풍선이 밥풀처럼 딱 붙게 된 원인, 바로 정전기 때문인데요.

알을 낳는 듯, 큰일을 보는 듯, 민망한 자세까지 취하고 맙니다. 도도한 고양이의 체면이 말이 아니겠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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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의 창] 수학 숙제로 만든 졸업식 드레스 外
    • 입력 2012-06-11 07: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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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학생 때 보던 교과서와 필기 노트들, 후배들에게 물려주기도 하지만, 대다수는 그냥 버리기 마련인데요. 자신의 수학 숙제를 아주 이색적으로 재활용한 소녀가 있습니다. 모든 학생들의 로망인 졸업식 파티에 수학 숙제를 뜯어 만든 드레스를 입고 간 독특한 소녀가 캐나다에서 화제입니다. 캐나다 앨버타 주에 사는 '캐라 코스코위치' 양이 그 주인공인데요. 졸업생 대부분이 학생 때 보던 교과서와 노트들을 그냥 내다 버리는 것과 다른 모습이죠? 창의적이고 돈도 아낄 수 있는 파티복을 만들고 싶었던 그녀는 수학 숙제 노트 일흔 다섯장을 뜯어 미니 드레스를 만들고 교과서에 붙였던 색색의 포스트잇으로 벨트를 만들어 포인트를 줬는데요. 이색 아이디어 복장으로 졸업식장 레드카펫에 입장한 캐라와 그녀의 친구는 고가의 드레스를 입은 학생들을 제치고, 큰 주목과 인기를 얻었다고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증류주는? 영국의 한 주류 전문지가 2011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증류주를 조사한 결과가 화제입니다. 외국의 유명 위스키나 보드카 브랜드를 제치고 국내의 한 소주 브랜드가 1위를 차지했는데요. 무려 6100만 상자 이상이 팔렸다고 합니다. 2470만 상자가 팔린 미국 보드카 '스미르노프'에 이어 2390만 상자의 판매고를 올린 또 다른 국내소주가 3위를 차지했는데요. 1위와 3위의 판매실적을 더하면, 약 8500만 상자로 세계 증류주 시장에서 소주의 높은 점유율을 짐작케 하죠? 그러나 한 영국 매체는 "1위 결과가 매우 예상 밖"이라며 "소주가 전 세계적으로 많이 팔린 술임에도 외국인에게는 비교적 생소하다"고 꼬집었는데요. 우리나라 소주가 판매량뿐만 아니라, 체감 상으로도 1위가 되는 날이 꼭 왔으면 좋겠네요. <앵커 멘트> 첫인상과 외모가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중요하지만, 그것이 그 사람의 모든 것을 결정하지 않습니다. 다음 영상 속 이 남자가 이를 증명하는데요. 함께 만나보시죠. 록 음악만 부르지 않아요! 미국의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한 남성! 헤어스타일과 가죽 복장, 짙은 눈 화장으로 봐선 헤비메탈 같은 강한 록음악을 부를 게 뻔해 보이죠? 그러나 그의 입에서 나온 노래는 예상과 전혀 다릅니다. 숨겨왔던 미성과 고음을 쏟아내며, 푸치니의 오페라 <잔니 스키키> 에 나오는 유명한 아리아, '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를 부르는데요. 여성 소프라노들이 부르는 이 노래를 제대로 소화하는 도전자! 그의 외모만 보고 무슨 공연을 할지 지레짐작했던 관객들은 환호를 보냅니다. 그는 록스타 ‘마릴린 맨슨’의 열렬한 팬이기도 하지만, 록뿐만 아니라, 모든 음악을 사랑하고, 열창하는 것에 즐거움과 행복을 느낀다고 밝혔는데요. 첫인상과 외모만으로 그 사람의 모든 것을 알 수 없단 걸, 또 한 번 깨닫게 됩니다. 솜사탕이 예술이 되는 순간 휴양객들로 붐비는 어느 해변, 한 노점 상인이 마이클 잭슨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며 실 뭉치 같은 것을 술술 뽑아내는데요. 바로 혀에 닿으면 달콤하게 녹는 솜사탕입니다. 게다가 제조 중간 중간 솜사탕 조각을 서비스로 뿌려주는데요. 구름처럼 떠다니는 솜사탕을 잡기 위해 아이들은 그의 주변을 떠날 줄 모릅니다. 완성된 솜사탕도 평범하지 않죠? 곰 인형을 연상시키는 모양인데요.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좋아할 만합니다. 하나의 공연 무대처럼 느껴지는 솜사탕 노점상! 단순한 군것질 거리인 솜사탕을 단번에 예술작품으로 업그레이드시켰네요. 현대판 노인과 바다 월척을 낚은 낚시꾼이 물고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데요. 하지만, 이들을 방해하는 자들이 나타났으니, 바로 피냄새를 맡고 찾아온 뱀상어들입니다. 낚시꾼이 잡은 물고기를 가로채려 하자, 그의 동료까지 동원돼, 상어와의 힘 싸움이 시작되는데요. 하지만, 바다의 포식자들을 막기에는 역부족! 270kg가 넘는 청새치의 몸통은 온데간데없고, 머리만 딸랑 남았습니다. 허탈한 표정의 낚시꾼과 그의 동료들! 소설 <노인과 바다> 속 노인의 모습이 이들과 똑같았겠죠? 왜 이렇게 안 떨어지냐? 고양이 한 마리가 거실 한가운데를 지나가는데요. 고양이의 모양새가 좀 이상하죠? 빨간 풍선이 접착제로 붙인 듯, 고양이 몸에서 떨어지질 않는데요. 이 때문에 엉성한 포즈로 어기적어기적 걷게 된 고양이! 잰걸음으로 떼어내려 하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풍선이 밥풀처럼 딱 붙게 된 원인, 바로 정전기 때문인데요. 알을 낳는 듯, 큰일을 보는 듯, 민망한 자세까지 취하고 맙니다. 도도한 고양이의 체면이 말이 아니겠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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