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 불청객 10대 폭주족 무더기 검거

입력 2012.06.16 (08:53) 수정 2012.06.1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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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름밤 불청객인 오토바이 굉음 때문에 잠 설치시는 분들 많으시죠?

훔친 오토바이로 죽음의 질주를 거듭하던 무서운 10대 청소년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허성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심야에 도로를 질주하는 오토바이들,

차선과 신호를 무시하는 건 기본이고, 중앙선도 마구 넘나듭니다.

심지어 자전거를 치고 달아나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형선(인근 주민) : "갑자기 나타나 S자로 가버리니까 놀랄때가 한두가지가 아니죠, 더 큰 대책을 세워야지..."

이렇게 심야에 수도권에서 죽음의 질주를 반복했던 10대 청소년 50여 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주로 훔친 오토바이로 위험한 곡예 운전을 했습니다.

<인터뷰> 이00(오토바이 절도 피의자) : "애들끼리 노는 게 재밌어요. (경찰이) 따라올 수 있는데 안 따라오는 것 같아요. 저희가 골목으로 들어가면 차는 잘 못들어오잖아요."

이번에 경찰이 압수한 오토바이들입니다.

폭주족들은 이렇게 번호판을 꺾어놓고 질주를 벌였습니다.

또, 일부러 굉음을 내기 위해 확성기를 교체하는 등 오토바이 개조도 서슴치 않았습니다.

<인터뷰> 이서영(서울경찰청 교통조사계장) : "폭주족들이 과거에는 대규모로 움직였지만, 요새는 서너명이 소규모로 움직이고, 공원 등지에서 묘기도 부린다."

경찰은 시민 불편을 초래하는 폭주 행위를 근절시키기 위해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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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밤 불청객 10대 폭주족 무더기 검거
    • 입력 2012-06-16 08:53:58
    • 수정2012-06-16 09: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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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름밤 불청객인 오토바이 굉음 때문에 잠 설치시는 분들 많으시죠? 훔친 오토바이로 죽음의 질주를 거듭하던 무서운 10대 청소년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허성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심야에 도로를 질주하는 오토바이들, 차선과 신호를 무시하는 건 기본이고, 중앙선도 마구 넘나듭니다. 심지어 자전거를 치고 달아나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형선(인근 주민) : "갑자기 나타나 S자로 가버리니까 놀랄때가 한두가지가 아니죠, 더 큰 대책을 세워야지..." 이렇게 심야에 수도권에서 죽음의 질주를 반복했던 10대 청소년 50여 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주로 훔친 오토바이로 위험한 곡예 운전을 했습니다. <인터뷰> 이00(오토바이 절도 피의자) : "애들끼리 노는 게 재밌어요. (경찰이) 따라올 수 있는데 안 따라오는 것 같아요. 저희가 골목으로 들어가면 차는 잘 못들어오잖아요." 이번에 경찰이 압수한 오토바이들입니다. 폭주족들은 이렇게 번호판을 꺾어놓고 질주를 벌였습니다. 또, 일부러 굉음을 내기 위해 확성기를 교체하는 등 오토바이 개조도 서슴치 않았습니다. <인터뷰> 이서영(서울경찰청 교통조사계장) : "폭주족들이 과거에는 대규모로 움직였지만, 요새는 서너명이 소규모로 움직이고, 공원 등지에서 묘기도 부린다." 경찰은 시민 불편을 초래하는 폭주 행위를 근절시키기 위해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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