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수가제 담당 공무원·토론 출연자 문자 협박
입력 2012.06.22 (22:03)
수정 2012.06.2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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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포괄수가제를 둘러싼 찬반 논란이 욕설과 협박으로 번지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담당 공무원과 TV 토론 출연자들에게도 협박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에 출석한 이 사람, 보건복지부의 포괄수가제 담당 과장입니다.
일주일 넘게 계속된 위협과 욕설을 견디다 못해 수사를 요청하러 나선 겁니다.
방송 토론회에서 포괄수가제에 반대하는 의사협회를 정면 비판한 뒤로, 130건이 넘는 비방 문자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인터뷰> 박민수(보건복지부 보험정책과장) : "고통스럽죠. 저보다도 우리 가족들이 불안해하고... 집사람은 일주일째 식사를 못하고 있습니다."
토론회에서 정부를 지지한 시민단체와 학계 전문가들도 역시 협박 문자에 시달렸습니다.
의사협회는 오히려 정부가 의사들을 집단 매도했다며 반발했습니다.
건보공단 직원들을 동원해 일반 네티즌인 것처럼 글을 올려, 의사들을 비난했다는 겁니다.
<인터뷰> 송형곤(대한의사협회 대변인) : "여론을 호도하고 의사 집단을 아주 부도덕한 집단으로 매도하는 것에 대해서 저희는 심히 유감을 표명하는 바입니다."
포괄수가제 찬반 논란이 무모한 감정 싸움으로 번진 가운데, 인터넷에는 의료 대란일 일거라는 괴담과 뜬소문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부는 포괄수가제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가 아직 충분치 않다고 보고, TV와 일간지 광고를 통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포괄수가제를 둘러싼 찬반 논란이 욕설과 협박으로 번지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담당 공무원과 TV 토론 출연자들에게도 협박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에 출석한 이 사람, 보건복지부의 포괄수가제 담당 과장입니다.
일주일 넘게 계속된 위협과 욕설을 견디다 못해 수사를 요청하러 나선 겁니다.
방송 토론회에서 포괄수가제에 반대하는 의사협회를 정면 비판한 뒤로, 130건이 넘는 비방 문자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인터뷰> 박민수(보건복지부 보험정책과장) : "고통스럽죠. 저보다도 우리 가족들이 불안해하고... 집사람은 일주일째 식사를 못하고 있습니다."
토론회에서 정부를 지지한 시민단체와 학계 전문가들도 역시 협박 문자에 시달렸습니다.
의사협회는 오히려 정부가 의사들을 집단 매도했다며 반발했습니다.
건보공단 직원들을 동원해 일반 네티즌인 것처럼 글을 올려, 의사들을 비난했다는 겁니다.
<인터뷰> 송형곤(대한의사협회 대변인) : "여론을 호도하고 의사 집단을 아주 부도덕한 집단으로 매도하는 것에 대해서 저희는 심히 유감을 표명하는 바입니다."
포괄수가제 찬반 논란이 무모한 감정 싸움으로 번진 가운데, 인터넷에는 의료 대란일 일거라는 괴담과 뜬소문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부는 포괄수가제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가 아직 충분치 않다고 보고, TV와 일간지 광고를 통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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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괄수가제 담당 공무원·토론 출연자 문자 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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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6-22 22:03:52
- 수정2012-06-23 16:02:22
<앵커 멘트>
포괄수가제를 둘러싼 찬반 논란이 욕설과 협박으로 번지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담당 공무원과 TV 토론 출연자들에게도 협박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에 출석한 이 사람, 보건복지부의 포괄수가제 담당 과장입니다.
일주일 넘게 계속된 위협과 욕설을 견디다 못해 수사를 요청하러 나선 겁니다.
방송 토론회에서 포괄수가제에 반대하는 의사협회를 정면 비판한 뒤로, 130건이 넘는 비방 문자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인터뷰> 박민수(보건복지부 보험정책과장) : "고통스럽죠. 저보다도 우리 가족들이 불안해하고... 집사람은 일주일째 식사를 못하고 있습니다."
토론회에서 정부를 지지한 시민단체와 학계 전문가들도 역시 협박 문자에 시달렸습니다.
의사협회는 오히려 정부가 의사들을 집단 매도했다며 반발했습니다.
건보공단 직원들을 동원해 일반 네티즌인 것처럼 글을 올려, 의사들을 비난했다는 겁니다.
<인터뷰> 송형곤(대한의사협회 대변인) : "여론을 호도하고 의사 집단을 아주 부도덕한 집단으로 매도하는 것에 대해서 저희는 심히 유감을 표명하는 바입니다."
포괄수가제 찬반 논란이 무모한 감정 싸움으로 번진 가운데, 인터넷에는 의료 대란일 일거라는 괴담과 뜬소문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부는 포괄수가제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가 아직 충분치 않다고 보고, TV와 일간지 광고를 통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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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은희 기자 monni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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