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김선우 ‘ML표 투심’ 누가 세나

입력 2012.06.2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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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거 출신 한화 박찬호와 두산 김선우의 물러설 수 없는 자존심 대결이 펼쳐졌습니다.



야구 본고장 빅리그에서 배운 투심 대결로도 흥미로웠는데요.누가 이겼을까요..



김도환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빅리그 시절 강속구 투수였던 두 투수는 국내무대에선 기교파로 변신해 처음 선발 대결을 펼쳤습니다.



박찬호와 김선우 두 투수 오늘 나란히 투심이 위력적이었습니다.



한화 박찬호의 투심과 체인지업에 두산 타선은 매이닝 한 개 이상의 땅볼 아웃을 당했습니다.



두산 김선우 역시 투심으로 5이닝 동안 15개 아웃카운트 가운데 땅볼 아웃 9개를 기록했습니다.



두 선수의 자존심 대결 못지않게 두산 김진욱 감독이 2회 부정 배트 어필을 하며 경기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두 선수의 주무기 투심을 분석해 봤습니다.



김선우 선수가 취재진에 공개한 투심 그립인데요..



손가락 2개를 실밥 위에 포개서 던지는 보통 투심과 달리 김선우 선수 검지와 중지의 벌리는 길이를 조정해서 좌우 변화를 주는 변형 투심입니다.



손가락의 힘 조절을 통해서 좌우 변화와 상하 낙폭이 생기는데요.



4할에 도전중인 한화 김태균 선수가 이 투심에 헛스윙을 하는 모습입니다.



포수 뒤에서 본 모습인데요. 타자 몸쪽으로 휘면서 떨어집니다.



4년 연속 3할 타자인 두산 김현수가 박찬호의 체인지업에 헛스윙으로 물러나는데요.



박찬호는 체인지업과 투심을 적절히 사용해 땅볼을 유도했습니다.



하지만 이 투심은 포심보다 스피드가 떨어지기 때문에 높게 제구되면 위험한데요.



체력이 떨어진 박찬호 5회 두산 정수빈과 윤석민에게 적시타를 허용했습니다.



김선우가 5이닝 2실점, 박찬호가 5이닝 4실점을 기록했습니다.



SK와 LG, 삼성도 각각 리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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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찬호-김선우 ‘ML표 투심’ 누가 세나
    • 입력 2012-06-22 22: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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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거 출신 한화 박찬호와 두산 김선우의 물러설 수 없는 자존심 대결이 펼쳐졌습니다.

야구 본고장 빅리그에서 배운 투심 대결로도 흥미로웠는데요.누가 이겼을까요..

김도환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빅리그 시절 강속구 투수였던 두 투수는 국내무대에선 기교파로 변신해 처음 선발 대결을 펼쳤습니다.

박찬호와 김선우 두 투수 오늘 나란히 투심이 위력적이었습니다.

한화 박찬호의 투심과 체인지업에 두산 타선은 매이닝 한 개 이상의 땅볼 아웃을 당했습니다.

두산 김선우 역시 투심으로 5이닝 동안 15개 아웃카운트 가운데 땅볼 아웃 9개를 기록했습니다.

두 선수의 자존심 대결 못지않게 두산 김진욱 감독이 2회 부정 배트 어필을 하며 경기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두 선수의 주무기 투심을 분석해 봤습니다.

김선우 선수가 취재진에 공개한 투심 그립인데요..

손가락 2개를 실밥 위에 포개서 던지는 보통 투심과 달리 김선우 선수 검지와 중지의 벌리는 길이를 조정해서 좌우 변화를 주는 변형 투심입니다.

손가락의 힘 조절을 통해서 좌우 변화와 상하 낙폭이 생기는데요.

4할에 도전중인 한화 김태균 선수가 이 투심에 헛스윙을 하는 모습입니다.

포수 뒤에서 본 모습인데요. 타자 몸쪽으로 휘면서 떨어집니다.

4년 연속 3할 타자인 두산 김현수가 박찬호의 체인지업에 헛스윙으로 물러나는데요.

박찬호는 체인지업과 투심을 적절히 사용해 땅볼을 유도했습니다.

하지만 이 투심은 포심보다 스피드가 떨어지기 때문에 높게 제구되면 위험한데요.

체력이 떨어진 박찬호 5회 두산 정수빈과 윤석민에게 적시타를 허용했습니다.

김선우가 5이닝 2실점, 박찬호가 5이닝 4실점을 기록했습니다.

SK와 LG, 삼성도 각각 리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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