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교 8년 만에 개통…서남권 교통망 변화

입력 2012.06.30 (08:04) 수정 2012.06.3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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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남 목포와 영암을 잇는 목포대교가 착공 8년 만에 개통했습니다.

전남 서남권의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물류와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송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도해를 배경으로 학을 형상화한 2개의 주탑이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전남 목포시 북항과 신외항을 잇는 목포대교는 해상 교량 길이 3.1킬로미터로 인천대교에 이어 국내에서 두번째로 긴 사장굡니다.

기존 사장교의 4 면 케이블과 달리 3면 케이블 공법을 처음 도입해 교량 건설 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렸습니다.

<인터뷰> 채한수(목포대교 건설공사 현장대리인0 : "경관성이 확보되기 때문에 운전자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바다 위에서 주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목포대교 주탑의 높이는 167 미터에 이릅니다.

바람이 강한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초속 74 미터의 강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목포대교가 개통함에 따라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나들목에서 신외항까지 소요 시간이 60분에서 20분으로 크게 단축되고, 영산강 하굿둑 일대의 상습 정체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도 1호선과 2호선, 목포-광양 간 남해고속도로와도 연결돼 목포와 영암, 무안 등 전남 서남권의 물류와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김한영(국토해양부 교통정책실장) : "삼향, 삼호 국도와 목포대교가 연계되어 목포시 외곽도로로서 기능과 역할이 클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국비 3천2백억 원이 투입된 목포대교는 서남해의 관문이자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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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포대교 8년 만에 개통…서남권 교통망 변화
    • 입력 2012-06-30 08:04:36
    • 수정2012-06-30 15:3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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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남 목포와 영암을 잇는 목포대교가 착공 8년 만에 개통했습니다. 전남 서남권의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물류와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송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도해를 배경으로 학을 형상화한 2개의 주탑이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전남 목포시 북항과 신외항을 잇는 목포대교는 해상 교량 길이 3.1킬로미터로 인천대교에 이어 국내에서 두번째로 긴 사장굡니다. 기존 사장교의 4 면 케이블과 달리 3면 케이블 공법을 처음 도입해 교량 건설 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렸습니다. <인터뷰> 채한수(목포대교 건설공사 현장대리인0 : "경관성이 확보되기 때문에 운전자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바다 위에서 주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목포대교 주탑의 높이는 167 미터에 이릅니다. 바람이 강한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초속 74 미터의 강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목포대교가 개통함에 따라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나들목에서 신외항까지 소요 시간이 60분에서 20분으로 크게 단축되고, 영산강 하굿둑 일대의 상습 정체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도 1호선과 2호선, 목포-광양 간 남해고속도로와도 연결돼 목포와 영암, 무안 등 전남 서남권의 물류와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김한영(국토해양부 교통정책실장) : "삼향, 삼호 국도와 목포대교가 연계되어 목포시 외곽도로로서 기능과 역할이 클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국비 3천2백억 원이 투입된 목포대교는 서남해의 관문이자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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