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저균 테러, 빈 라덴-이라크 연계

입력 2001.10.1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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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탄저균 테러공포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탄저균 확산 배후에 빈 라덴과 이라크가 연계되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1980년대 이란과의 전쟁에서 생화학무기를 무차별 살포해 전 세계를 경악시켰던 이라크가 탄저테러의 배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오늘 미 CNN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 영국과 독일 언론들이 일제히 이라크를 탄저균 살포의 배후로 지목했습니다.
⊙주디스 밀러(뉴욕타임즈 기자): 사담 후세인이 핵과 화학무기는 포기했지만 생물학무기는 포기하지 않은 게 의심스럽습니다.
⊙기자: 특히 독일 ZDF방송은 항공기 테러의 주범격인 모하메드 아타가 체코 프라하에서 이라크의 고위 정보장교와 두 차례 만난 점과 최근 이집트 경찰이 체코를 통해 탄저 포자를 들여오던 알 카에다 조직원 2명을 체포한 사실을 들어 라덴과 이라크의 연계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도 라덴 배후설을 뒷받침했습니다.
⊙부시 美 대통령: 빈 라덴은 악당입니다. 그와 알 카에다는 공개적으로 미국에 더 큰 고통을 주겠다고 떠들고 있습니다.
⊙기자: 이에 따라 미 수사당국은 이번 탄저테러가 이라크로부터 탄저균 포자를 입수한 항공기테러 잔당들에 의해 자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결국 이번 사태는 빈 라덴과 이라크의 연계 속에 9.11 항공기 자살테러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유력합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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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저균 테러, 빈 라덴-이라크 연계
    • 입력 2001-10-1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이렇게 탄저균 테러공포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탄저균 확산 배후에 빈 라덴과 이라크가 연계되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1980년대 이란과의 전쟁에서 생화학무기를 무차별 살포해 전 세계를 경악시켰던 이라크가 탄저테러의 배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오늘 미 CNN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 영국과 독일 언론들이 일제히 이라크를 탄저균 살포의 배후로 지목했습니다. ⊙주디스 밀러(뉴욕타임즈 기자): 사담 후세인이 핵과 화학무기는 포기했지만 생물학무기는 포기하지 않은 게 의심스럽습니다. ⊙기자: 특히 독일 ZDF방송은 항공기 테러의 주범격인 모하메드 아타가 체코 프라하에서 이라크의 고위 정보장교와 두 차례 만난 점과 최근 이집트 경찰이 체코를 통해 탄저 포자를 들여오던 알 카에다 조직원 2명을 체포한 사실을 들어 라덴과 이라크의 연계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도 라덴 배후설을 뒷받침했습니다. ⊙부시 美 대통령: 빈 라덴은 악당입니다. 그와 알 카에다는 공개적으로 미국에 더 큰 고통을 주겠다고 떠들고 있습니다. ⊙기자: 이에 따라 미 수사당국은 이번 탄저테러가 이라크로부터 탄저균 포자를 입수한 항공기테러 잔당들에 의해 자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결국 이번 사태는 빈 라덴과 이라크의 연계 속에 9.11 항공기 자살테러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유력합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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