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인류 최초 음속 자유낙하 도전 外

입력 2012.07.12 (07:04) 수정 2012.07.12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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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인간이 전투기처럼 음속을 돌파할 수 있을까요?

이 불가능에 도전하는, 한 프로젝트가 화제입니다.

인류 최초의 음속 돌파를 목표로 하는 <레드불 스트라토스 프로젝트> 공식 영상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영상에선 인간이 우주에서 자유낙하를 하는, 전무후무한 도전 과정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표현하였는데요.

이미 이 프로젝트팀은 지난 3월, 세계적인 스카이다이버 '펠릭스 바움가트너'와 함께 22000미터 성층권 자유낙하 테스트에 성공, 큰 주목을 받았었죠?

드디어 이번 여름, 고도 36000미터 자유낙하에 도전해 인간도 음속에 돌파할 수 있음을 실제로 증명한다고 합니다.

만약 이 도전이 성공할 경우, NASA가 가지고 있던 자유낙하부분의 4가지 기록을 50년 만에 모조리 갱신하는 건데요.

정말 우리가 알고 있는 인간의 한계를 깨뜨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춤추는 알루미늄 빗방울

우리나라에는 촉촉한 빗방울이 내렸지만,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는 반짝반짝 금속 빗방울들이 내렸습니다.

독일 베를린의 한 디자인 회사가 제작한 이 구리색 빗방울들은 공항 지붕에 설치된 태엽 모터에 따라 15분간 상하로 움직이며, 환상적인 춤을 추는데요.

때론 비행기 모양으로, 때론 바다의 파도처럼 시시각각 다양한 형태로 변신하는 1,216개의 빗방울들!

음악 이 자연스럽게 떠오르죠?

알루미늄에 구리를 입힌 금속 예술품이지만, 차갑고 딱딱한 느낌보다, 친근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강한데요.

비오는 날이 싫은 사람도 이 빗방울들을 보면, 금방이라도 기분이 좋아질 것 같습니다.

인간에게 명령하는 자동판매기?

소비자들의 심리를 이용한 다양한 홍보 전략들이 많은데요.

"나는 그런 거에 절대 속지 않는다"고 자부하시는 분들, 이 영상이 아주 흥미로울 듯싶습니다.

홍보를 위해 무료로 제품을 제공하는 마케팅 시장에 이색 자동판매기가 등장했습니다.

화면에 나온 숫자대로 버튼을 누르면 공짜 과자가 나오는 자동판매기! 이 정도면 다른 홍보 전략과 그리 다를 게 없는데요.

그런데 요구 조건이 점점 커지기 시작합니다.

한 사람당 무려 오천 번을 누르라고 하는데요.

하지만, 공짜 제품에 눈이 먼 사람들! 갈 길을 멈추고 자동판매기 명령에 따라 오천 번을 누릅니다.

게다가 땅에 엎드려, 절을 하라는 무리한 요구에도 넙죽넙죽 몸을 조아리기까지 하는데요.

이렇게나 공짜 상품이 좋은 건가요?

"기계 선생님! 춤을 추라면 추겠습니다!"

자동판매기가 인간의 주인이 된 것 같은 분위기죠?

호주의 한 회사가 기획한 이 마케팅은 행동주의 심리학자 '스키너'의 실험을 인용했다고 합니다.

공짜 과자라는 '보상'에 소비자들이 어디까지 행동할 수 있는지, 짐작할 수 있는데요.

어처구니없으면서도, 광고 심리학적으로 인상적인 홍보 전략이 아닐 수 없네요.

경기 아직 안 끝났어요!

치열한 승부가 펼쳐지는 오토바이 레이싱 경기장!

선두로 달리는 이 선수, 승리를 예감한 듯, 주먹을 꽉 쥐며 기뻐하는데요.

하지만, 속도를 줄이지 않는 경쟁자들! 세상에!

아직 한 바퀴가 더 남아있었던 겁니다.

크나큰 착각으로 순식간에 꼴찌로 처졌는데, 이 선수, 아직도 상황 파악이 잘 안 된 것 같죠?

'경기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는 말이 있듯, 프로스포츠의 세계에선 그 어느 순간도 긴장을 늦춰서는 절대 안 되겠네요.

즐거운 휴가에 날벼락

정체불명의 무언가가 평화로운 휴양지를 덮칩니다.

거대한 몸체에 깔릴까 봐 사람들은 혼비백산 도망가기 바쁜데요.

즐거운 휴가를 망쳐버린 범인은 바로 초대형 비닐 풍선 미끄럼틀!

해수욕장에 없으면 섭섭한 물놀이 기구가 강한 바닷바람 앞에 거대 괴물처럼 변한 겁니다.

가벼운 비닐 재질이지만, 이렇게 무자비하게 굴러다니면, 어린아이에겐 특히 위험할 것 같죠? 우리나라 해수욕장에선 이런 일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음악에 취한 애완견

"힙합을 들을 땐 리듬을 타 주는 게 기본 아니겠어?"

음악에 맞춰 고개를 까닥까닥, 춤을 추는 강아지! 클럽에 놀러온 것처럼 보이는데요.

신나는 리듬 때문에 중심을 잡기 힘들어도, 몸을 흔드는 건 멈추지 않습니다.

필이 충만한 흑인 래퍼처럼 보이기도 하죠?

강아지의 뛰어난 리듬감은 음악 장르를 가리지 않습니다.

"아~ 클래식 음악은 언제 들어도 감동이야!"

배경음을 웅장한 교향악으로 바꿔도 어느새 지휘자에 빙의 된 모습입니다.

동물이지만 리듬감 하나는 인간의 능력과 맞먹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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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07-12 07:04:37
    • 수정2012-07-12 07:3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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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인간이 전투기처럼 음속을 돌파할 수 있을까요? 이 불가능에 도전하는, 한 프로젝트가 화제입니다. 인류 최초의 음속 돌파를 목표로 하는 <레드불 스트라토스 프로젝트> 공식 영상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영상에선 인간이 우주에서 자유낙하를 하는, 전무후무한 도전 과정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표현하였는데요. 이미 이 프로젝트팀은 지난 3월, 세계적인 스카이다이버 '펠릭스 바움가트너'와 함께 22000미터 성층권 자유낙하 테스트에 성공, 큰 주목을 받았었죠? 드디어 이번 여름, 고도 36000미터 자유낙하에 도전해 인간도 음속에 돌파할 수 있음을 실제로 증명한다고 합니다. 만약 이 도전이 성공할 경우, NASA가 가지고 있던 자유낙하부분의 4가지 기록을 50년 만에 모조리 갱신하는 건데요. 정말 우리가 알고 있는 인간의 한계를 깨뜨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춤추는 알루미늄 빗방울 우리나라에는 촉촉한 빗방울이 내렸지만,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는 반짝반짝 금속 빗방울들이 내렸습니다. 독일 베를린의 한 디자인 회사가 제작한 이 구리색 빗방울들은 공항 지붕에 설치된 태엽 모터에 따라 15분간 상하로 움직이며, 환상적인 춤을 추는데요. 때론 비행기 모양으로, 때론 바다의 파도처럼 시시각각 다양한 형태로 변신하는 1,216개의 빗방울들! 음악 이 자연스럽게 떠오르죠? 알루미늄에 구리를 입힌 금속 예술품이지만, 차갑고 딱딱한 느낌보다, 친근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강한데요. 비오는 날이 싫은 사람도 이 빗방울들을 보면, 금방이라도 기분이 좋아질 것 같습니다. 인간에게 명령하는 자동판매기? 소비자들의 심리를 이용한 다양한 홍보 전략들이 많은데요. "나는 그런 거에 절대 속지 않는다"고 자부하시는 분들, 이 영상이 아주 흥미로울 듯싶습니다. 홍보를 위해 무료로 제품을 제공하는 마케팅 시장에 이색 자동판매기가 등장했습니다. 화면에 나온 숫자대로 버튼을 누르면 공짜 과자가 나오는 자동판매기! 이 정도면 다른 홍보 전략과 그리 다를 게 없는데요. 그런데 요구 조건이 점점 커지기 시작합니다. 한 사람당 무려 오천 번을 누르라고 하는데요. 하지만, 공짜 제품에 눈이 먼 사람들! 갈 길을 멈추고 자동판매기 명령에 따라 오천 번을 누릅니다. 게다가 땅에 엎드려, 절을 하라는 무리한 요구에도 넙죽넙죽 몸을 조아리기까지 하는데요. 이렇게나 공짜 상품이 좋은 건가요? "기계 선생님! 춤을 추라면 추겠습니다!" 자동판매기가 인간의 주인이 된 것 같은 분위기죠? 호주의 한 회사가 기획한 이 마케팅은 행동주의 심리학자 '스키너'의 실험을 인용했다고 합니다. 공짜 과자라는 '보상'에 소비자들이 어디까지 행동할 수 있는지, 짐작할 수 있는데요. 어처구니없으면서도, 광고 심리학적으로 인상적인 홍보 전략이 아닐 수 없네요. 경기 아직 안 끝났어요! 치열한 승부가 펼쳐지는 오토바이 레이싱 경기장! 선두로 달리는 이 선수, 승리를 예감한 듯, 주먹을 꽉 쥐며 기뻐하는데요. 하지만, 속도를 줄이지 않는 경쟁자들! 세상에! 아직 한 바퀴가 더 남아있었던 겁니다. 크나큰 착각으로 순식간에 꼴찌로 처졌는데, 이 선수, 아직도 상황 파악이 잘 안 된 것 같죠? '경기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는 말이 있듯, 프로스포츠의 세계에선 그 어느 순간도 긴장을 늦춰서는 절대 안 되겠네요. 즐거운 휴가에 날벼락 정체불명의 무언가가 평화로운 휴양지를 덮칩니다. 거대한 몸체에 깔릴까 봐 사람들은 혼비백산 도망가기 바쁜데요. 즐거운 휴가를 망쳐버린 범인은 바로 초대형 비닐 풍선 미끄럼틀! 해수욕장에 없으면 섭섭한 물놀이 기구가 강한 바닷바람 앞에 거대 괴물처럼 변한 겁니다. 가벼운 비닐 재질이지만, 이렇게 무자비하게 굴러다니면, 어린아이에겐 특히 위험할 것 같죠? 우리나라 해수욕장에선 이런 일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음악에 취한 애완견 "힙합을 들을 땐 리듬을 타 주는 게 기본 아니겠어?" 음악에 맞춰 고개를 까닥까닥, 춤을 추는 강아지! 클럽에 놀러온 것처럼 보이는데요. 신나는 리듬 때문에 중심을 잡기 힘들어도, 몸을 흔드는 건 멈추지 않습니다. 필이 충만한 흑인 래퍼처럼 보이기도 하죠? 강아지의 뛰어난 리듬감은 음악 장르를 가리지 않습니다. "아~ 클래식 음악은 언제 들어도 감동이야!" 배경음을 웅장한 교향악으로 바꿔도 어느새 지휘자에 빙의 된 모습입니다. 동물이지만 리듬감 하나는 인간의 능력과 맞먹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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