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발 공장서 불…10명 사상

입력 2012.08.0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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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의 한 신발공장에서 불이 나 6층짜리 건물이 무너지고,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창고 안에 인화성 물질이 가득하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서 진화가 어려웠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뻘건 화염과 함께 시커먼 연기가 수십 미터 상공으로 치솟습니다.

소방차 50여 대가 불길을 잡기 위해 물줄기를 쏟아붓지만, 쉽사리 잡히지 않습니다.

오늘 오후 4시 20분쯤, 부산 감전동 6층짜리 신발공장 2층 창고에서 불이 나 건물 일부가 무너져내렸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 "위쪽으로 다 타다보니까 아래쪽에 힘이 없으니까 이쪽으로 기울어져 넘어지더라고요. 넘어지는데 우당탕 소리도 나고..."

6층에 있던 직원 일부가 세찬 불길을 견디지 못하고 창문으로 뛰어내려 50대 여성 근로자 1명이 숨졌고, 9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불이 나자마자 직원들이 소화기로 진화를 시도했지만 창고 안에는 신발 완제품 등 인화성 물질이 가득해 순식간에 옮겨 붙었습니다.

여기에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인터뷰> 박형기(부산 북부소방서 과장) : "2층 보관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서 강풍으로 인해 전층으로 연소 확대됨으로써..."

불이 난 지 1시간 만에 큰 불길은 잡혔고, 3시간 만에 진화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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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신발 공장서 불…10명 사상
    • 입력 2012-08-01 22: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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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의 한 신발공장에서 불이 나 6층짜리 건물이 무너지고,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창고 안에 인화성 물질이 가득하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서 진화가 어려웠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뻘건 화염과 함께 시커먼 연기가 수십 미터 상공으로 치솟습니다. 소방차 50여 대가 불길을 잡기 위해 물줄기를 쏟아붓지만, 쉽사리 잡히지 않습니다. 오늘 오후 4시 20분쯤, 부산 감전동 6층짜리 신발공장 2층 창고에서 불이 나 건물 일부가 무너져내렸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 "위쪽으로 다 타다보니까 아래쪽에 힘이 없으니까 이쪽으로 기울어져 넘어지더라고요. 넘어지는데 우당탕 소리도 나고..." 6층에 있던 직원 일부가 세찬 불길을 견디지 못하고 창문으로 뛰어내려 50대 여성 근로자 1명이 숨졌고, 9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불이 나자마자 직원들이 소화기로 진화를 시도했지만 창고 안에는 신발 완제품 등 인화성 물질이 가득해 순식간에 옮겨 붙었습니다. 여기에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인터뷰> 박형기(부산 북부소방서 과장) : "2층 보관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서 강풍으로 인해 전층으로 연소 확대됨으로써..." 불이 난 지 1시간 만에 큰 불길은 잡혔고, 3시간 만에 진화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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