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경선 정상화…“비리 확인땐 황대표가 책임”

입력 2012.08.05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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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천 비리 의혹으로 경선 일정이 파행된 새누리당이 오늘 후보들간에 연석 회의를 열어 정상화에 합의했습니다.

곽희섭 기자! 3시간 가까이 회의를 했는데 결과 자세히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후 6시부터 2시간 동안 대선 후보들과 황우여 대표 등이 연석회의를 한 결과 내일부터 대선 경선 일정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박근혜 후보를 포함한 경선 불참 세 후보가 모두 만났기 때문에 사태 수습의 주요 분수령이었는데, 극적으로 합의를 이룬 겁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또 이번에 불거진 공천 비리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 당이 책임질 일이 있다면 황우여 대표가 책임을 지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리고 철저한 진상 조사를 위해 각 후보가 추천한 인사를 포함해 10명 이내의 진상조사위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황영철(새누리당 대표 비서실장): "이번 회의를 통해 후보자 5인은 당에 대한 애정과 정권재창출에 대한 의지 획인하고"

회의 초반 김문수 김태호 임태희 등 비박 후보들은 황 대표 사퇴와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올때까지 경선 일정 중단을 요구했지만, 김수한 경선관리위원장이 현실적인 어려움 등을 설명하면서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근혜 후보도 비리 의혹 자체에 대해서는 사과하면서 비리 척결에 대한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기에 당 초선 의원 48명과 원외 당협위원장 협의회가 경선 참여를 호소하는 등 경선 파행에 대한 당내 반발도 비박 주자들에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앞서 정홍원 전 공천위원장은 공천위는 비대위와 독립된 기구로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며 비박 주자들의 경선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새누리당 대선주자들의 경선 일정 재개 합의에 대해 민주통합당 김현 대변인은 새누리당이 쇼정치의 진수를 보여줬다고 비난했습니다.

지금까지 새누리당사에서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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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경선 정상화…“비리 확인땐 황대표가 책임”
    • 입력 2012-08-05 21:4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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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천 비리 의혹으로 경선 일정이 파행된 새누리당이 오늘 후보들간에 연석 회의를 열어 정상화에 합의했습니다. 곽희섭 기자! 3시간 가까이 회의를 했는데 결과 자세히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후 6시부터 2시간 동안 대선 후보들과 황우여 대표 등이 연석회의를 한 결과 내일부터 대선 경선 일정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박근혜 후보를 포함한 경선 불참 세 후보가 모두 만났기 때문에 사태 수습의 주요 분수령이었는데, 극적으로 합의를 이룬 겁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또 이번에 불거진 공천 비리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 당이 책임질 일이 있다면 황우여 대표가 책임을 지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리고 철저한 진상 조사를 위해 각 후보가 추천한 인사를 포함해 10명 이내의 진상조사위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황영철(새누리당 대표 비서실장): "이번 회의를 통해 후보자 5인은 당에 대한 애정과 정권재창출에 대한 의지 획인하고" 회의 초반 김문수 김태호 임태희 등 비박 후보들은 황 대표 사퇴와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올때까지 경선 일정 중단을 요구했지만, 김수한 경선관리위원장이 현실적인 어려움 등을 설명하면서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근혜 후보도 비리 의혹 자체에 대해서는 사과하면서 비리 척결에 대한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기에 당 초선 의원 48명과 원외 당협위원장 협의회가 경선 참여를 호소하는 등 경선 파행에 대한 당내 반발도 비박 주자들에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앞서 정홍원 전 공천위원장은 공천위는 비대위와 독립된 기구로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며 비박 주자들의 경선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새누리당 대선주자들의 경선 일정 재개 합의에 대해 민주통합당 김현 대변인은 새누리당이 쇼정치의 진수를 보여줬다고 비난했습니다. 지금까지 새누리당사에서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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