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 200m 무난히 결승 ‘2관왕 시동’

입력 2012.08.09 (22:08) 수정 2012.08.09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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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연속 3관왕에 도전하는 우사인 볼트가 육상 남자 2백m에서 무난히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볼트의 강력한 맞수 요한 블레이크는 준결승을 가장 빠른 기록으로 통과해 결승에서 불꽃 튀는 명승부를 예고했습니다.

김성모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200m 출발 전 볼트는 여전히 장난기 넘칩니다.

출발 반응시간은 0.192초로 8명 중 7번째,

그러나 곧 질주 본능은 불이 붙습니다.

곡선주로에서 벌써 상대를 압도하며 크게 차이를 벌려 100m도 안 돼 승부를 결정짓습니다.

130m 지점에선 짐짓 딴 곳을 보면서 속도를 줄이며 여유 있게 들어왔습니다.

<인터뷰>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육상 대표) : "100m 경기 뒤 이기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어졌습니다. 더구나 200m는 가장 좋아하는 종목입니다"

볼트는 내일 새벽 5시 200m 결승에서 2연속 3관왕을 향해 질주를 펼치게 됩니다.

볼트의 가장 강력한 맞수 요한 블레이크도 준결승을 몸 풀듯 통과했습니다.

기록은 20초 01로 가장 빨랐습니다.

특히 곡선주로가 끝나는 지점까지 볼트와 같은 9초 20으로 뛰어 결승에서 숨막히는 접전을 예고했습니다.

지난달 초 자메이카 대표 선발전에서는 시즌 최고 기록으로 볼트를 이긴 바 있습니다.

<인터뷰> 요한 블레이크(자메이카 대표) : "(볼트와 저는) 준비가 다 돼 있고 자신감에 차 있습니다."

100m 경기에서 5억 원 짜리 시계를 차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블레이크가 이번 올림픽 최대 이변을 일으킬지, 명승부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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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볼트, 200m 무난히 결승 ‘2관왕 시동’
    • 입력 2012-08-09 22:08:00
    • 수정2012-08-09 22:2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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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연속 3관왕에 도전하는 우사인 볼트가 육상 남자 2백m에서 무난히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볼트의 강력한 맞수 요한 블레이크는 준결승을 가장 빠른 기록으로 통과해 결승에서 불꽃 튀는 명승부를 예고했습니다. 김성모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200m 출발 전 볼트는 여전히 장난기 넘칩니다. 출발 반응시간은 0.192초로 8명 중 7번째, 그러나 곧 질주 본능은 불이 붙습니다. 곡선주로에서 벌써 상대를 압도하며 크게 차이를 벌려 100m도 안 돼 승부를 결정짓습니다. 130m 지점에선 짐짓 딴 곳을 보면서 속도를 줄이며 여유 있게 들어왔습니다. <인터뷰>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육상 대표) : "100m 경기 뒤 이기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어졌습니다. 더구나 200m는 가장 좋아하는 종목입니다" 볼트는 내일 새벽 5시 200m 결승에서 2연속 3관왕을 향해 질주를 펼치게 됩니다. 볼트의 가장 강력한 맞수 요한 블레이크도 준결승을 몸 풀듯 통과했습니다. 기록은 20초 01로 가장 빨랐습니다. 특히 곡선주로가 끝나는 지점까지 볼트와 같은 9초 20으로 뛰어 결승에서 숨막히는 접전을 예고했습니다. 지난달 초 자메이카 대표 선발전에서는 시즌 최고 기록으로 볼트를 이긴 바 있습니다. <인터뷰> 요한 블레이크(자메이카 대표) : "(볼트와 저는) 준비가 다 돼 있고 자신감에 차 있습니다." 100m 경기에서 5억 원 짜리 시계를 차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블레이크가 이번 올림픽 최대 이변을 일으킬지, 명승부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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