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총리 댜오위다오 발언에 중국서 ‘반일 시위’

입력 2012.08.25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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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이 독도를 불법점거하고 있다며 억지주장을 편 노다 일본총리가 댜오위댜오, 센카쿠 열도 역시 일본 영토라고 주장하자 중국이 반격에 나섰습니다.

격분한 중국인들의 반일 시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센카쿠 열도는 청일전쟁때 획득한 일본의 영토다."

노다 일본 총리의 어제 발언에 발끈한 중국 정부가 조목 조목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중국은 외교부 대변인 발표를 통해 2차대전 패전국인 일본은 불법으로 강점한 댜오위다오를 마땅히 반환했어야 하고 이미 명나라때부터 댜오위다오 명칭이 행정 문서에도 사용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홍콩과 중국 산둥성 등지에선 이틀째 격렬한 반일시위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댜오위다오에 상륙했던 홍콩 시위대는 일본 정부를 '불법 체포'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나섰습니다.

<녹취> 천먀오더(홍콩 댜오위다오 행동위원회) : "일본 순시선 탓에 우리 배가 크게 파손됐습니다. 일본의 사과와 보상을 요구합니다."

수세에 몰린 일본은 지지를 얻으로 미국으로 갔습니다.

일본 외무성의 국장은 독도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로 끌고가는데 미국의 지지를 받은 것처럼 포장해 말했지만 미국의 입장은 크게 달랐습니다.

<녹취> 눌런드(美 국무부 대변인)

우리와 일본 그리고 중국과 일본 간의 갈등은 외교 문제를 넘어 국민들 사이의 반감으로까지 비화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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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총리 댜오위다오 발언에 중국서 ‘반일 시위’
    • 입력 2012-08-25 21:5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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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이 독도를 불법점거하고 있다며 억지주장을 편 노다 일본총리가 댜오위댜오, 센카쿠 열도 역시 일본 영토라고 주장하자 중국이 반격에 나섰습니다. 격분한 중국인들의 반일 시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센카쿠 열도는 청일전쟁때 획득한 일본의 영토다." 노다 일본 총리의 어제 발언에 발끈한 중국 정부가 조목 조목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중국은 외교부 대변인 발표를 통해 2차대전 패전국인 일본은 불법으로 강점한 댜오위다오를 마땅히 반환했어야 하고 이미 명나라때부터 댜오위다오 명칭이 행정 문서에도 사용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홍콩과 중국 산둥성 등지에선 이틀째 격렬한 반일시위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댜오위다오에 상륙했던 홍콩 시위대는 일본 정부를 '불법 체포'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나섰습니다. <녹취> 천먀오더(홍콩 댜오위다오 행동위원회) : "일본 순시선 탓에 우리 배가 크게 파손됐습니다. 일본의 사과와 보상을 요구합니다." 수세에 몰린 일본은 지지를 얻으로 미국으로 갔습니다. 일본 외무성의 국장은 독도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로 끌고가는데 미국의 지지를 받은 것처럼 포장해 말했지만 미국의 입장은 크게 달랐습니다. <녹취> 눌런드(美 국무부 대변인) 우리와 일본 그리고 중국과 일본 간의 갈등은 외교 문제를 넘어 국민들 사이의 반감으로까지 비화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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