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리산 노고단에는 토종 야생화가 활짝 펴서 장관을 이루고 있는데요, 반갑지 않은 불청객들이 골치라죠?
외래식물이 번식하면서 토종 식물들을 위협하는 건데요 지리산의 생태계를 어지럽히고 있습니다.
김학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구름으로 뒤덮인 지리산 노고단 자락.
섬진강의 기운이 빚어낸 안개가 스며 신비감을 더합니다.
이곳에 원추리와 둥근이질풀, 동자꽃 등 100여 종의 토종 야생화가 꽃을 피워내 말 그대로 천상의 화원을 연출합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불청객이 찾아와 토종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바로 외래식물들입니다.
토종식물의 생육을 방해하는 이른바 생태계 교란 외래 식물은 11종에 이릅니다.
특히 이곳 지리산 노고단에는 외래 식물인 애기수영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습니다.
이밖에 왕달맞이꽃과 개망초, 서양민들레 등이 강한 번식력과 자생력으로 토종 식물의 영역을 침범하고 있습니다.
<녹취>임동옥 교수(호남대학교 생물학과): "꽃이 굉장히 많이 피고 씨앗을 많이 퍼뜨리구요. 한번 침입하면 그 지역에 다른 자생종들이 번식할수 없어서.."
급기야 자원봉사자들이 외래 식물을 하나씩 뿌리째 뽑아내고 있습니다.
<녹취>박은지(자원봉사자): "깜짝 놀랐어요. 저희는 이런게 토종식물인줄 알았는데 외래종이라고 해서 다른 (토종)식물들이 사는데 방해한다고 해서...."
근본적으로 외래종의 침투를 차단하기 위해 노고단에 유입되는 토양의 경로도 파악하고 있습니다.
<녹취>이규성(국립공원관리공단 자원보전과장): "외래식물은 주로 우리 탐방객들 사람들의 발길이라든지 차량 등의 흙에 묻어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이곳 노고단같은 경우는 과거에 군부대가 있었기 때문에 그런 현상이 또 있었고요"
또 탐방예약제를 실시해 등산객들의 출입을 제한하는 등 외래 식물과의 힘겨운 싸움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학재입니다.
지리산 노고단에는 토종 야생화가 활짝 펴서 장관을 이루고 있는데요, 반갑지 않은 불청객들이 골치라죠?
외래식물이 번식하면서 토종 식물들을 위협하는 건데요 지리산의 생태계를 어지럽히고 있습니다.
김학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구름으로 뒤덮인 지리산 노고단 자락.
섬진강의 기운이 빚어낸 안개가 스며 신비감을 더합니다.
이곳에 원추리와 둥근이질풀, 동자꽃 등 100여 종의 토종 야생화가 꽃을 피워내 말 그대로 천상의 화원을 연출합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불청객이 찾아와 토종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바로 외래식물들입니다.
토종식물의 생육을 방해하는 이른바 생태계 교란 외래 식물은 11종에 이릅니다.
특히 이곳 지리산 노고단에는 외래 식물인 애기수영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습니다.
이밖에 왕달맞이꽃과 개망초, 서양민들레 등이 강한 번식력과 자생력으로 토종 식물의 영역을 침범하고 있습니다.
<녹취>임동옥 교수(호남대학교 생물학과): "꽃이 굉장히 많이 피고 씨앗을 많이 퍼뜨리구요. 한번 침입하면 그 지역에 다른 자생종들이 번식할수 없어서.."
급기야 자원봉사자들이 외래 식물을 하나씩 뿌리째 뽑아내고 있습니다.
<녹취>박은지(자원봉사자): "깜짝 놀랐어요. 저희는 이런게 토종식물인줄 알았는데 외래종이라고 해서 다른 (토종)식물들이 사는데 방해한다고 해서...."
근본적으로 외래종의 침투를 차단하기 위해 노고단에 유입되는 토양의 경로도 파악하고 있습니다.
<녹취>이규성(국립공원관리공단 자원보전과장): "외래식물은 주로 우리 탐방객들 사람들의 발길이라든지 차량 등의 흙에 묻어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이곳 노고단같은 경우는 과거에 군부대가 있었기 때문에 그런 현상이 또 있었고요"
또 탐방예약제를 실시해 등산객들의 출입을 제한하는 등 외래 식물과의 힘겨운 싸움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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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과 인간] 지리산은 외래식물과 전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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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8-26 21:50:21
<앵커 멘트>
지리산 노고단에는 토종 야생화가 활짝 펴서 장관을 이루고 있는데요, 반갑지 않은 불청객들이 골치라죠?
외래식물이 번식하면서 토종 식물들을 위협하는 건데요 지리산의 생태계를 어지럽히고 있습니다.
김학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구름으로 뒤덮인 지리산 노고단 자락.
섬진강의 기운이 빚어낸 안개가 스며 신비감을 더합니다.
이곳에 원추리와 둥근이질풀, 동자꽃 등 100여 종의 토종 야생화가 꽃을 피워내 말 그대로 천상의 화원을 연출합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불청객이 찾아와 토종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바로 외래식물들입니다.
토종식물의 생육을 방해하는 이른바 생태계 교란 외래 식물은 11종에 이릅니다.
특히 이곳 지리산 노고단에는 외래 식물인 애기수영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습니다.
이밖에 왕달맞이꽃과 개망초, 서양민들레 등이 강한 번식력과 자생력으로 토종 식물의 영역을 침범하고 있습니다.
<녹취>임동옥 교수(호남대학교 생물학과): "꽃이 굉장히 많이 피고 씨앗을 많이 퍼뜨리구요. 한번 침입하면 그 지역에 다른 자생종들이 번식할수 없어서.."
급기야 자원봉사자들이 외래 식물을 하나씩 뿌리째 뽑아내고 있습니다.
<녹취>박은지(자원봉사자): "깜짝 놀랐어요. 저희는 이런게 토종식물인줄 알았는데 외래종이라고 해서 다른 (토종)식물들이 사는데 방해한다고 해서...."
근본적으로 외래종의 침투를 차단하기 위해 노고단에 유입되는 토양의 경로도 파악하고 있습니다.
<녹취>이규성(국립공원관리공단 자원보전과장): "외래식물은 주로 우리 탐방객들 사람들의 발길이라든지 차량 등의 흙에 묻어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이곳 노고단같은 경우는 과거에 군부대가 있었기 때문에 그런 현상이 또 있었고요"
또 탐방예약제를 실시해 등산객들의 출입을 제한하는 등 외래 식물과의 힘겨운 싸움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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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재 기자 curator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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