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 폭락…“이르면 오늘 이의 제기”

입력 2012.08.27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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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주말 미국 특허 소송에서 패소한 삼성전자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시장과 소비자는 결국 '소송'이 아닌 '혁신'을 선택할 것이라며 강력한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배심원단의 평결 이후 처음 열린 국내 주식 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고있습니다.

대부분의 다른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 등 삼성 그룹주만 하락세를 보이는 양상입니다.

장이 열리자마자 6.75%의 폭락세로 출발했던 삼성전자 주가는 오전 11시 30분 현재 지난주 금요일보다 6.98% 하락한 주당 118만6천 원에 거래됐습니다.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주당 118만원대까지 내려간 것은 지난달 27일 이후 처음이며, 낙폭으로는 역대 세번째입니다.

이는 미국 법원 배심원단이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소송 평결에서 애플의 손을 들어주면서 투자 심리가 극도로 약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이런 가운데 삼성은 파장 최소화를 위해 적극 대응에 나서고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늘 내부통신망에 올린 공지문에서, '정정당당하게 경쟁하지 않고 특허를 내세워 성장을 지속한 사례는 없다'면서, '남은 재판 과정에서 최선을 다해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시장과 소비자들은 '소송'이 아닌, '혁신'을 지향하는 회사의 손을 들어줄 것으로 굳게 믿고있다면서, 이 믿음이 옳다는 것을 증명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삼성이 이르면 오늘 미국 법원에 공식 이의제기 절차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애플은 삼성 제품에 대한 미국 내 영구판매 금지를 신청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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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주가 폭락…“이르면 오늘 이의 제기”
    • 입력 2012-08-27 12:37:19
    뉴스 12
<앵커 멘트> 지난 주말 미국 특허 소송에서 패소한 삼성전자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시장과 소비자는 결국 '소송'이 아닌 '혁신'을 선택할 것이라며 강력한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배심원단의 평결 이후 처음 열린 국내 주식 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고있습니다. 대부분의 다른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 등 삼성 그룹주만 하락세를 보이는 양상입니다. 장이 열리자마자 6.75%의 폭락세로 출발했던 삼성전자 주가는 오전 11시 30분 현재 지난주 금요일보다 6.98% 하락한 주당 118만6천 원에 거래됐습니다.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주당 118만원대까지 내려간 것은 지난달 27일 이후 처음이며, 낙폭으로는 역대 세번째입니다. 이는 미국 법원 배심원단이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소송 평결에서 애플의 손을 들어주면서 투자 심리가 극도로 약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이런 가운데 삼성은 파장 최소화를 위해 적극 대응에 나서고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늘 내부통신망에 올린 공지문에서, '정정당당하게 경쟁하지 않고 특허를 내세워 성장을 지속한 사례는 없다'면서, '남은 재판 과정에서 최선을 다해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시장과 소비자들은 '소송'이 아닌, '혁신'을 지향하는 회사의 손을 들어줄 것으로 굳게 믿고있다면서, 이 믿음이 옳다는 것을 증명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삼성이 이르면 오늘 미국 법원에 공식 이의제기 절차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애플은 삼성 제품에 대한 미국 내 영구판매 금지를 신청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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