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우수인재 9급 공무원 첫 선발

입력 2012.08.2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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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졸 인재 백여 명이 처음으로 일반직 9급공무원에 채용됐습니다.

굳이 대학에 가지 않더라도 실력만 있으면 공직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겁니다.

이효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창 세무회계를 배우고 있는 고등학생, 아직 앳된 얼굴이지만, 내년 3월이면 어엿한 공무원입니다.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를 대상으로 정부가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지역 인재 9급 추천 채용에 당당히 합격한 겁니다.

<인터뷰> 김진아(인천세무고 3학년) : "중학교 때 TV 프로그램에서 세무공무원들의 열정적인 활약상을 보고,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돼서..."

학과 성적 30% 이내 학생 가운데 학교장 추천과 필기, 면접 시험을 거쳐 모두 104명이 선발됐습니다.

기능직이 아닌 일반직으로 고졸 9급 추천 채용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황원준(대구자연과학고 3학년) : "실감이 안 나요. 제가 정말 공무원이 됐나 싶고... 정말 설레네요."

합격자들은 내년 3월 졸업과 동시에 견습 근무를 거쳐 정식으로 임용됩니다.

<인터뷰> 김우호(행정안전부 인력기획과장) : "학교 교육을 충실히 이수한 고졸 출신들을 공직에 임용함으로써 정부가 앞장서서 능력과 실력을 중시하는 사회가 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최근 9급 일반직 공채 경쟁률은 90대 1을 넘고 대부분 대졸자가 합격해 고졸 비율은 1%대에 불과합니다.

정부는 고졸 출신을 채용한 각 부처의 반응을 수렴해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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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졸 우수인재 9급 공무원 첫 선발
    • 입력 2012-08-27 21:49:35
    뉴스9(경인)
<앵커 멘트> 고졸 인재 백여 명이 처음으로 일반직 9급공무원에 채용됐습니다. 굳이 대학에 가지 않더라도 실력만 있으면 공직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겁니다. 이효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창 세무회계를 배우고 있는 고등학생, 아직 앳된 얼굴이지만, 내년 3월이면 어엿한 공무원입니다.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를 대상으로 정부가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지역 인재 9급 추천 채용에 당당히 합격한 겁니다. <인터뷰> 김진아(인천세무고 3학년) : "중학교 때 TV 프로그램에서 세무공무원들의 열정적인 활약상을 보고,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돼서..." 학과 성적 30% 이내 학생 가운데 학교장 추천과 필기, 면접 시험을 거쳐 모두 104명이 선발됐습니다. 기능직이 아닌 일반직으로 고졸 9급 추천 채용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황원준(대구자연과학고 3학년) : "실감이 안 나요. 제가 정말 공무원이 됐나 싶고... 정말 설레네요." 합격자들은 내년 3월 졸업과 동시에 견습 근무를 거쳐 정식으로 임용됩니다. <인터뷰> 김우호(행정안전부 인력기획과장) : "학교 교육을 충실히 이수한 고졸 출신들을 공직에 임용함으로써 정부가 앞장서서 능력과 실력을 중시하는 사회가 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최근 9급 일반직 공채 경쟁률은 90대 1을 넘고 대부분 대졸자가 합격해 고졸 비율은 1%대에 불과합니다. 정부는 고졸 출신을 채용한 각 부처의 반응을 수렴해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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