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대교, 오후 전면 통제 가능성 높아

<앵커 멘트>

태풍 볼라벤의 북상으로 충남과 경기도를 잇는 서해대교의 전면 통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통제가 이루어지면 고속도로 전광판과 안내방송을 통해 운전자들에게 알리게 되는데요.

서해대교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최선중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여기는 서해대교 중간지점인, 행담도인데요.

서 있기 힘들 정도의 강한 비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20미터까지 육박하고 있는데요.

행담도 휴게소 내에 주차된 차량들이 바람에 조금씩 들썩일 정돕니다.

서해대교 위를 오고 가는 일부 소형 차량들은 강풍에 방향을 잡지 못하고 다리 난간쪽으로 약간씩 밀리는 아찔한 상황도 목격되고 있습니다.

지금 이 바람 세기는 다섯 시간 전과 비교할 때 세 배 가까이 강해진 건데요.

이런 추세로 초속 25미터까지 세지면 전면통제가 이뤄지게 됩니다.

통제구간은 송악나들목에서 서평택 나들목 사이 12km 구간으로, 도로공사는 서해안고속도로 내 전광판 25개와 나들목 주변 스피커 68개를 통해 통제 사실을 알리게 됩니다.

도로공사 홈페이지에서도 통제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도로공사는 이 시간 이후 언제든지 통제가 이루어질 수 있는 만큼 전광판과 스피커를 통한 안내 방송에 귀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서해대교에서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