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각돌고래, 지구온난화로 생존 위협

입력 2012.08.3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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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극해의 수심이 깊은 곳에서 서식해 좀처럼 보기 힘든 동물이 있습니다.

바로 '일각돌고래'인데요.

안타깝게도 지구온난화 때문에 앞으로는 더 보기 힘들지도 모릅니다.

<리포트>

얼음 바다로 빙산으로 둘러싸인 북극, 설상차를 타고 북극해 빙하 위를 달립니다.

갑자기 바다 위에서 일각돌고래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최대 3미터까지 자라는 뾰족한 뿔 때문에 '바다의 유니콘'이라고 불립니다.

수심 1.6킬로미터까지 잠수하는 다이빙 선수이기도 하죠.

북극의 심해에만 서식해서 생태연구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는데, 이들의 앞날은 불투명합니다.

빙하가 너무 빨리 녹고 있기 때문입니다.

빙하가 없어지면 일각돌고래가 천적에 노출될 확률이 그만큼 커진다는 의미입니다.

과학계에 따르면 올해 북극해의 빙하가 녹는 속도가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불행히도 이 신비의 동물이 머지않아 지구상에서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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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각돌고래, 지구온난화로 생존 위협
    • 입력 2012-08-31 10: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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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극해의 수심이 깊은 곳에서 서식해 좀처럼 보기 힘든 동물이 있습니다. 바로 '일각돌고래'인데요. 안타깝게도 지구온난화 때문에 앞으로는 더 보기 힘들지도 모릅니다. <리포트> 얼음 바다로 빙산으로 둘러싸인 북극, 설상차를 타고 북극해 빙하 위를 달립니다. 갑자기 바다 위에서 일각돌고래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최대 3미터까지 자라는 뾰족한 뿔 때문에 '바다의 유니콘'이라고 불립니다. 수심 1.6킬로미터까지 잠수하는 다이빙 선수이기도 하죠. 북극의 심해에만 서식해서 생태연구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는데, 이들의 앞날은 불투명합니다. 빙하가 너무 빨리 녹고 있기 때문입니다. 빙하가 없어지면 일각돌고래가 천적에 노출될 확률이 그만큼 커진다는 의미입니다. 과학계에 따르면 올해 북극해의 빙하가 녹는 속도가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불행히도 이 신비의 동물이 머지않아 지구상에서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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