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태풍 상처’…피해 복구 구슬땀

입력 2012.08.31 (22:03) 수정 2012.09.0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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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태풍이 연달아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곳곳에 큰 피해를 남겼습니다.

특히 피해가 컸던 남부지역 현장을 하동현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태풍 볼라벤과 덴빈이 이틀 간격을 강타한 공단 지역,

지붕이 성한 공장이 거의 없습니다.

깨지고 우그러지고, 잔해를 치우고 깨진 곳을 보수하는 인부들의 손길이 바쁩니다.

태풍에 쓰러진 공장 철문은 아직 치울 엄두를 못냅니다.

물이 흘러 넘쳤던 하천변은 가재도구들 차지입니다.

주민들은 물에 잠겼던 가재도구를 하나하나 꺼내 말리느라 분주합니다.

태풍의 상처는 곳곳에 깊게 패여 있습니다.

강풍에 떨어져 나간 간판이 그대로 널부러져 있습니다.

완전히 물에 잠겼던 들녘도 제모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쓰러진 벼는 복구의 손길을 기다립니다.

과수원에서는 성한 과일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태풍에 쓰러진 인삼밭, 성한 인삼 한 뿌리라도 더 건지려고 차양막을 다시 세우고 밭을 고릅니다.

비닐하우스를 다시 세우려고 군인들이 나섰습니다.

도움의 손길에 태풍에 찢어진 농심이 그나마 위안을 받습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태풍피해를 조기에 복구할 수 있도록 특별재난구역 지정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하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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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곳곳 ‘태풍 상처’…피해 복구 구슬땀
    • 입력 2012-08-31 22:03:39
    • 수정2012-09-01 12: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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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태풍이 연달아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곳곳에 큰 피해를 남겼습니다. 특히 피해가 컸던 남부지역 현장을 하동현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태풍 볼라벤과 덴빈이 이틀 간격을 강타한 공단 지역, 지붕이 성한 공장이 거의 없습니다. 깨지고 우그러지고, 잔해를 치우고 깨진 곳을 보수하는 인부들의 손길이 바쁩니다. 태풍에 쓰러진 공장 철문은 아직 치울 엄두를 못냅니다. 물이 흘러 넘쳤던 하천변은 가재도구들 차지입니다. 주민들은 물에 잠겼던 가재도구를 하나하나 꺼내 말리느라 분주합니다. 태풍의 상처는 곳곳에 깊게 패여 있습니다. 강풍에 떨어져 나간 간판이 그대로 널부러져 있습니다. 완전히 물에 잠겼던 들녘도 제모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쓰러진 벼는 복구의 손길을 기다립니다. 과수원에서는 성한 과일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태풍에 쓰러진 인삼밭, 성한 인삼 한 뿌리라도 더 건지려고 차양막을 다시 세우고 밭을 고릅니다. 비닐하우스를 다시 세우려고 군인들이 나섰습니다. 도움의 손길에 태풍에 찢어진 농심이 그나마 위안을 받습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태풍피해를 조기에 복구할 수 있도록 특별재난구역 지정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하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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