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유신체제 옹호’ 홍사덕 발언 공방 가열

입력 2012.09.01 (08: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최측근인 홍사덕 전 의원의 이른바 유신 옹호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당 안팎에서 가열되고 있습니다.

여당 내에서도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문제 제기가 잇따랐고 야당은 박근혜 후보가 직접 답해야 한다고 공세를 폈습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정희 정권의 유신 독재는 중화학 공업 육성과 수출 백억 달러 달성을 위한 것이었다,

최근 논란이 된 친박계 홍사덕 전 의원의 유신 옹호 발언에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말을 아꼈지만, 당 안팎에선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이상돈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은 중대한 실언이라고 비판했고, 이준석 전 비상대책위원도 수출 같은 경제 어젠다로 유신을 옹호하는 것은 와닿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한 걸음 더 나아가 홍 전 의원의 발언이 박근혜 후보의 역사 인식과도 맞닿아 있다며 박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녹취> 박지원(민주통합당 원내대표) : "측근들의 과거 독재 미화 발언에 대해 박근혜 후보의 입장을 밝혀줄 것을 촉구해 마지 않습니다."

전태일 재단 방문 무산으로 박근혜 후보의 통합 행보가 한 차례 제동이 걸린 시점에 유신 논란까지 불거지자 박 후보가 통합행보 재개에 앞서 5.16과 유신에 대한 정리된 입장을 내놓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야, ‘유신체제 옹호’ 홍사덕 발언 공방 가열
    • 입력 2012-09-01 08:41:15
    뉴스광장
<앵커 멘트>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최측근인 홍사덕 전 의원의 이른바 유신 옹호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당 안팎에서 가열되고 있습니다. 여당 내에서도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문제 제기가 잇따랐고 야당은 박근혜 후보가 직접 답해야 한다고 공세를 폈습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정희 정권의 유신 독재는 중화학 공업 육성과 수출 백억 달러 달성을 위한 것이었다, 최근 논란이 된 친박계 홍사덕 전 의원의 유신 옹호 발언에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말을 아꼈지만, 당 안팎에선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이상돈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은 중대한 실언이라고 비판했고, 이준석 전 비상대책위원도 수출 같은 경제 어젠다로 유신을 옹호하는 것은 와닿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한 걸음 더 나아가 홍 전 의원의 발언이 박근혜 후보의 역사 인식과도 맞닿아 있다며 박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녹취> 박지원(민주통합당 원내대표) : "측근들의 과거 독재 미화 발언에 대해 박근혜 후보의 입장을 밝혀줄 것을 촉구해 마지 않습니다." 전태일 재단 방문 무산으로 박근혜 후보의 통합 행보가 한 차례 제동이 걸린 시점에 유신 논란까지 불거지자 박 후보가 통합행보 재개에 앞서 5.16과 유신에 대한 정리된 입장을 내놓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