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조건부 터키행 ‘불씨는 여전’

입력 2012.09.0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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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선수 신분 논란으로 해외진출에 갈등을 빚었던 김연경이 일단 흥국생명 선수로 터키에서 2년 더 뛰게 됐습니다.



하지만, 국제배구연맹의 유권해석 결과에 따라 김연경의 신분이 바뀔 수 있어 분쟁의 불씨는 남아 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런던 올림픽에서 득점왕과 MVP를 휩쓸며 36년만의 4강진출을 이끈 김연경.



김연경은 올림픽이 끝난 이후 자유계약신분으로 터키 페네르바체와 2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FA 자격을 얻지 못했기 때문에 계약은 원천 무효라고 맞받아쳤습니다.



프로배구연맹 규정에 따르면, 국내에서 6시즌을 뛰어야 FA 자격을 얻는다고 나와 있는데, 김연경은 국내에서 4시즌밖에 뛰지 않았기 때문에 자유계약신분이 아니라는 주장입니다.



이런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 배구협회가 적극 중재에 나섰고, 일단 김연경을 흥국생명 소속으로 터키에서 2년 더 뛰도록 했습니다.



향후 FA 자격에 대한 최종 결정은 국제배구연맹의 유권해석에 따르기로 양자간의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인터뷰>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 : "만약에 FA 라고 결론이 나면 저는 더 좋은 걸 얻는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권광영(흥국생명 단장) : "(국제배구연맹에)가면 FA가 되고 안되고, 법이 새로 있는 걸로 착각하고 있는데, 거기에는 제 1 원칙이 국내 규정을 존중하는 것입니다."



대한배구협회가 국제배구연맹에 김연경의 신분을 묻는 질의서를 보낸 만큼 이번달 안에는 결론이 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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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경, 조건부 터키행 ‘불씨는 여전’
    • 입력 2012-09-07 22:10:23
    뉴스 9
<앵커 멘트>

선수 신분 논란으로 해외진출에 갈등을 빚었던 김연경이 일단 흥국생명 선수로 터키에서 2년 더 뛰게 됐습니다.

하지만, 국제배구연맹의 유권해석 결과에 따라 김연경의 신분이 바뀔 수 있어 분쟁의 불씨는 남아 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런던 올림픽에서 득점왕과 MVP를 휩쓸며 36년만의 4강진출을 이끈 김연경.

김연경은 올림픽이 끝난 이후 자유계약신분으로 터키 페네르바체와 2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FA 자격을 얻지 못했기 때문에 계약은 원천 무효라고 맞받아쳤습니다.

프로배구연맹 규정에 따르면, 국내에서 6시즌을 뛰어야 FA 자격을 얻는다고 나와 있는데, 김연경은 국내에서 4시즌밖에 뛰지 않았기 때문에 자유계약신분이 아니라는 주장입니다.

이런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 배구협회가 적극 중재에 나섰고, 일단 김연경을 흥국생명 소속으로 터키에서 2년 더 뛰도록 했습니다.

향후 FA 자격에 대한 최종 결정은 국제배구연맹의 유권해석에 따르기로 양자간의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인터뷰>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 : "만약에 FA 라고 결론이 나면 저는 더 좋은 걸 얻는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권광영(흥국생명 단장) : "(국제배구연맹에)가면 FA가 되고 안되고, 법이 새로 있는 걸로 착각하고 있는데, 거기에는 제 1 원칙이 국내 규정을 존중하는 것입니다."

대한배구협회가 국제배구연맹에 김연경의 신분을 묻는 질의서를 보낸 만큼 이번달 안에는 결론이 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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