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문재인 선출 축하…‘선의의 경쟁’ 제안

<앵커 멘트>

새누리당은 민주당의 문재인 대선 후보 선출을 축하하고, 선의의 경쟁을 제안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대선공약을 만들 국민행복추진위원회의 인선을 마무리하는 등 본격 대선 레이스를 위한 체제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민주당 대선 후보로 문재인 의원이 선출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후보가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 등 박근혜 후보와 비슷한 공약을 밝혔다며 선의의 경쟁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녹취> 이상일(새누리당 대변인) : "국민 삶의 질을 향상하고 국가의 밝은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품격있는 선거운동을 전개해 주길 바랍니다."

청와대도 문재인 후보를 축하하고, "꿈과 희망의 대선이 되길 기대한다" 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은 본격 대선전에 대비한 공약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제민주화를 비롯해 일자리와 복지 등 박근혜 후보의 대선공약을 책임질 국민행복추진위원회의 인선을 마무리했습니다.

경제민주화추진단은 김종인 위원장이 직접 챙기고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 등 민간 인사 12명이 합류했습니다.

<녹취> 김종인(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 : "박근혜 후보 수락연설서 한 내용을 모두 종합해 수렴할 수 있는대로 17개로 조직을 구성했습니다."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는 오늘 첫 회의를 엽니다.

박근혜 후보는 한 여성단체의 총회에 참석해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약하는 여성들을 격려하는 등 정책 행보를 이어갑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