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상륙…‘빅3’ 조선소·물류 단지도 가동 중단

입력 2012.09.1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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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에는 산업단지와 교통시설 피해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태풍이 해안으로 상륙하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빅3 조선소의 가동이 오늘 하루 중단됐습니다.

국내 최대 물류기지인 부산항도 가동을 멈췄습니다.

최세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도를 앞둔 대형 컨테이너선이 철심이 든 굵은 밧줄로 단단히 묶여있습니다.

하지만, 태풍의 위력 앞에는 수천 톤급 대형 선박도 휘청거립니다.

강한 바람이 불고 폭우가 쏟아지면서 조선소의 야외 작업장은 텅 비었습니다.

제가 있는 대형 조선소에는 순간 최대 풍속 초속 37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조선소의 야외 작업장에서 작업이 중단상태입니다.

대우와 삼성, 현대 등 우리나라 빅3 조선소는 오늘 현장 근로자들이 모두 일손을 놓았습니다.

<인터뷰> 황재우(조선소 환경안전팀 차장) : "바람이 강하게 불 경우에는 용접 시 용접 불량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작업을 중단하고 있습니다."

볼라벤과 덴빈에 이어 산바까지 잇따른 태풍으로 작업이 중단되면서 공정도 지체돼 생산에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인터뷰> 윤주철(조선소 생산운영팀 파트장) : "내부적으로 대책 수립을 1차, 2차에 거쳐 진행중이기 때문에 한 일주일 정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물류단지인 부산항도 멈췄습니다.

태풍이 남해안으로 북상하면서 어제저녁부터 오늘 하루종일 화물의 선적과 하역 작업이 중단됐습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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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상륙…‘빅3’ 조선소·물류 단지도 가동 중단
    • 입력 2012-09-17 22: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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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에는 산업단지와 교통시설 피해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태풍이 해안으로 상륙하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빅3 조선소의 가동이 오늘 하루 중단됐습니다. 국내 최대 물류기지인 부산항도 가동을 멈췄습니다. 최세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도를 앞둔 대형 컨테이너선이 철심이 든 굵은 밧줄로 단단히 묶여있습니다. 하지만, 태풍의 위력 앞에는 수천 톤급 대형 선박도 휘청거립니다. 강한 바람이 불고 폭우가 쏟아지면서 조선소의 야외 작업장은 텅 비었습니다. 제가 있는 대형 조선소에는 순간 최대 풍속 초속 37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조선소의 야외 작업장에서 작업이 중단상태입니다. 대우와 삼성, 현대 등 우리나라 빅3 조선소는 오늘 현장 근로자들이 모두 일손을 놓았습니다. <인터뷰> 황재우(조선소 환경안전팀 차장) : "바람이 강하게 불 경우에는 용접 시 용접 불량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작업을 중단하고 있습니다." 볼라벤과 덴빈에 이어 산바까지 잇따른 태풍으로 작업이 중단되면서 공정도 지체돼 생산에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인터뷰> 윤주철(조선소 생산운영팀 파트장) : "내부적으로 대책 수립을 1차, 2차에 거쳐 진행중이기 때문에 한 일주일 정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물류단지인 부산항도 멈췄습니다. 태풍이 남해안으로 북상하면서 어제저녁부터 오늘 하루종일 화물의 선적과 하역 작업이 중단됐습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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