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태풍 산바는 또 강한 비바람을 몰고 건물과 공사장을 할퀴고 지나갔습니다.
지난달 `겹태풍'으로 지반이 약해진 곳곳에서 산사태가 잇따라 1명이 숨졌습니다.
김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장 건물 외벽이 종잇장처럼 구겨졌습니다.
쓸려 내려온 토사가 건물 안까지 들어갔고, 창문은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인터뷰> 임양경(울산시 연암동) : "처음에 왔을 때는 이미 물이 넘치고있는 상황이었고,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라 손을 댈 수가 없었습니다."
88올림픽 고속도로에서는 경남 함양군 부근에서 절개지 토사가 도로로 흘러내려 양방향 모두 통제됐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등 20여 명과 차량 10대가 한동안 고립됐습니다.
<인터뷰> 배정범(차량 운전자) : "나무를 잡고 있었고요. 몸은 계속 떠내려가는 상태였는데, 끝까지 잡고 올라와서 산으로 올라갔죠."
흙더미에 주택도 힘없이 주저앉았습니다.
가재도구들이 흙탕물 속에 나뒹굽니다.
<인터뷰> 김정대(경북 포항시 모포리) : "우르르 (토사가) 내려와서, 천둥소리도 나고. 이장이 집에 사람을 비우라고 해서 경로당에 가서 자고 왔죠."
곳곳에서 붕괴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공사중이던 초등학교 외벽 철 구조물이 5층 높이에서 엿가락처럼 휘어져 운동장을 덮쳤습니다.
포항의 한 연립주택에서는 초속 20미터가 넘는 강풍으로 옥상에 설치된 철구조물이 떨어져 주차장을 덮쳤습니다.
경북 성주군에서는 산사태로 53살 이모 씨가 숨지고, 경주에서도 한 명이 다치는 등 산사태와 붕괴로 인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태풍 산바는 또 강한 비바람을 몰고 건물과 공사장을 할퀴고 지나갔습니다.
지난달 `겹태풍'으로 지반이 약해진 곳곳에서 산사태가 잇따라 1명이 숨졌습니다.
김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장 건물 외벽이 종잇장처럼 구겨졌습니다.
쓸려 내려온 토사가 건물 안까지 들어갔고, 창문은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인터뷰> 임양경(울산시 연암동) : "처음에 왔을 때는 이미 물이 넘치고있는 상황이었고,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라 손을 댈 수가 없었습니다."
88올림픽 고속도로에서는 경남 함양군 부근에서 절개지 토사가 도로로 흘러내려 양방향 모두 통제됐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등 20여 명과 차량 10대가 한동안 고립됐습니다.
<인터뷰> 배정범(차량 운전자) : "나무를 잡고 있었고요. 몸은 계속 떠내려가는 상태였는데, 끝까지 잡고 올라와서 산으로 올라갔죠."
흙더미에 주택도 힘없이 주저앉았습니다.
가재도구들이 흙탕물 속에 나뒹굽니다.
<인터뷰> 김정대(경북 포항시 모포리) : "우르르 (토사가) 내려와서, 천둥소리도 나고. 이장이 집에 사람을 비우라고 해서 경로당에 가서 자고 왔죠."
곳곳에서 붕괴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공사중이던 초등학교 외벽 철 구조물이 5층 높이에서 엿가락처럼 휘어져 운동장을 덮쳤습니다.
포항의 한 연립주택에서는 초속 20미터가 넘는 강풍으로 옥상에 설치된 철구조물이 떨어져 주차장을 덮쳤습니다.
경북 성주군에서는 산사태로 53살 이모 씨가 숨지고, 경주에서도 한 명이 다치는 등 산사태와 붕괴로 인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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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겹태풍’ 약해진 지반 곳곳서 산사태…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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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9-17 23:39:04
<앵커 멘트>
태풍 산바는 또 강한 비바람을 몰고 건물과 공사장을 할퀴고 지나갔습니다.
지난달 `겹태풍'으로 지반이 약해진 곳곳에서 산사태가 잇따라 1명이 숨졌습니다.
김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장 건물 외벽이 종잇장처럼 구겨졌습니다.
쓸려 내려온 토사가 건물 안까지 들어갔고, 창문은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인터뷰> 임양경(울산시 연암동) : "처음에 왔을 때는 이미 물이 넘치고있는 상황이었고,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라 손을 댈 수가 없었습니다."
88올림픽 고속도로에서는 경남 함양군 부근에서 절개지 토사가 도로로 흘러내려 양방향 모두 통제됐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등 20여 명과 차량 10대가 한동안 고립됐습니다.
<인터뷰> 배정범(차량 운전자) : "나무를 잡고 있었고요. 몸은 계속 떠내려가는 상태였는데, 끝까지 잡고 올라와서 산으로 올라갔죠."
흙더미에 주택도 힘없이 주저앉았습니다.
가재도구들이 흙탕물 속에 나뒹굽니다.
<인터뷰> 김정대(경북 포항시 모포리) : "우르르 (토사가) 내려와서, 천둥소리도 나고. 이장이 집에 사람을 비우라고 해서 경로당에 가서 자고 왔죠."
곳곳에서 붕괴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공사중이던 초등학교 외벽 철 구조물이 5층 높이에서 엿가락처럼 휘어져 운동장을 덮쳤습니다.
포항의 한 연립주택에서는 초속 20미터가 넘는 강풍으로 옥상에 설치된 철구조물이 떨어져 주차장을 덮쳤습니다.
경북 성주군에서는 산사태로 53살 이모 씨가 숨지고, 경주에서도 한 명이 다치는 등 산사태와 붕괴로 인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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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kantap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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