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쇄신”…안철수, 대선 출마 선언

입력 2012.09.2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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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정치 쇄신에 대한 국민적 열망을 실천하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안 교수는 오늘 국립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들어갑니다.

최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정치 쇄신을 내걸고 대선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녹취> 안철수(서울대 교수) : "저는 이제 이번 18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습니다"

서로 싸우기만 하는 정치에 국민이 절망하고 있다면서 분열과 증오의 정치를 넘어서야 미래를 열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선거과정부터 쇄신이 이뤄져야 한다며 흑색 선전은 정치권 최악의 구태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또 지금 대한민국은 낡은 체제와 미래 가치가 충돌하고 있다면서 각 전문가의 진단을 적절히 융합하는 수평적 리더십을 해법으로 제시했습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향해선 아버지에 대한 인간적 고뇌는 이해하지만 대통령 후보로서 과거사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습니다.

정치 경험이 없다는 우려엔 오히려 다양한 분야에서 쌓아온 전문성이 강점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녹취> "다양한 분야의 경험들이 정치를 하는데 플러스가 되면 됐지, 마이너스는 아니라고 그 렇게 판단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조직도 세력도 없지만 빚진 것 역시 없다면서 집권하더라도 공직을 전리품처럼 배분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기자회견장엔 이헌재 전 부총리와 조정래 작가 등 지지 인사들이 다수 참석했습니다.

안 교수는 오늘 국립 서울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공개적인 대선 행보에 들어갑니다.

이어 서울대에 교수 사직서를 제출하고, 자신이 설립한 안랩을 방문해 임직원들과 환송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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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쇄신”…안철수, 대선 출마 선언
    • 입력 2012-09-20 09: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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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정치 쇄신에 대한 국민적 열망을 실천하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안 교수는 오늘 국립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들어갑니다. 최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정치 쇄신을 내걸고 대선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녹취> 안철수(서울대 교수) : "저는 이제 이번 18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습니다" 서로 싸우기만 하는 정치에 국민이 절망하고 있다면서 분열과 증오의 정치를 넘어서야 미래를 열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선거과정부터 쇄신이 이뤄져야 한다며 흑색 선전은 정치권 최악의 구태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또 지금 대한민국은 낡은 체제와 미래 가치가 충돌하고 있다면서 각 전문가의 진단을 적절히 융합하는 수평적 리더십을 해법으로 제시했습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향해선 아버지에 대한 인간적 고뇌는 이해하지만 대통령 후보로서 과거사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습니다. 정치 경험이 없다는 우려엔 오히려 다양한 분야에서 쌓아온 전문성이 강점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녹취> "다양한 분야의 경험들이 정치를 하는데 플러스가 되면 됐지, 마이너스는 아니라고 그 렇게 판단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조직도 세력도 없지만 빚진 것 역시 없다면서 집권하더라도 공직을 전리품처럼 배분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기자회견장엔 이헌재 전 부총리와 조정래 작가 등 지지 인사들이 다수 참석했습니다. 안 교수는 오늘 국립 서울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공개적인 대선 행보에 들어갑니다. 이어 서울대에 교수 사직서를 제출하고, 자신이 설립한 안랩을 방문해 임직원들과 환송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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