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탐사선 ‘큐리오시티’, 하천 흔적 발견

입력 2012.09.28 (06:30) 수정 2012.09.28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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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과거 화성에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물이 과연 존재했는지 여부가 과학계의 오랜 관심사였는데요.

미국의 화성 탐사선 큐리오시티가 오늘 많은 물이 흘러 바닥의 돌들이 둥글게 깍인 개울 흔적 사진을 공개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8월 화성 탐사선 큐리오시티가 착륙한 적도 근처 게일 분화구 지역입니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는 오늘 이 지역이 과거 물이 흘렀던 강바닥이었음을 보여주는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큐리오시티가 촬영한 사진에는 물이 흘러 깍인 강바닥과 주변의 퇴적암은 물론 물결에 휩쓸려 둥글게 마모된 자갈들이 선명하게 포착됐다고 나사는 설명했습니다.

지구의 강 바닥 사진과 비교해도 매우 흡사한 모양이라는 얘깁니다.

<녹취> 존 그로칭어(나사 수석 연구원)

침식 정도와 크기, 마모된 자갈의 모양을 고려할때 강의 길이는 40km 정도였고 강물 깊이는 성인의 발목과 허벅지 사이였던 것으로 나사는 추정했습니다.

나사는 이 정도 강물이 존재했다면 이 지역에 당연히 생물이 번식했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화성에 물이 존재했는지 여부를 놓고 다양한 주장이 제기됐지만 지구의 강 바닥과 흡사한 사진이 공개된 것은 처음으로 나사는 중대 발견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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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탐사선 ‘큐리오시티’, 하천 흔적 발견
    • 입력 2012-09-28 06:30:08
    • 수정2012-09-28 19:4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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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과거 화성에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물이 과연 존재했는지 여부가 과학계의 오랜 관심사였는데요. 미국의 화성 탐사선 큐리오시티가 오늘 많은 물이 흘러 바닥의 돌들이 둥글게 깍인 개울 흔적 사진을 공개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8월 화성 탐사선 큐리오시티가 착륙한 적도 근처 게일 분화구 지역입니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는 오늘 이 지역이 과거 물이 흘렀던 강바닥이었음을 보여주는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큐리오시티가 촬영한 사진에는 물이 흘러 깍인 강바닥과 주변의 퇴적암은 물론 물결에 휩쓸려 둥글게 마모된 자갈들이 선명하게 포착됐다고 나사는 설명했습니다. 지구의 강 바닥 사진과 비교해도 매우 흡사한 모양이라는 얘깁니다. <녹취> 존 그로칭어(나사 수석 연구원) 침식 정도와 크기, 마모된 자갈의 모양을 고려할때 강의 길이는 40km 정도였고 강물 깊이는 성인의 발목과 허벅지 사이였던 것으로 나사는 추정했습니다. 나사는 이 정도 강물이 존재했다면 이 지역에 당연히 생물이 번식했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화성에 물이 존재했는지 여부를 놓고 다양한 주장이 제기됐지만 지구의 강 바닥과 흡사한 사진이 공개된 것은 처음으로 나사는 중대 발견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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