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용 색소’ 약재 유통

입력 2012.09.2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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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업용 색소로 물을 들이고 무게를 인위적으로 늘린 엉터리 약재가 유통돼 소비자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중국 최대의 약재 시장인 안후이성 보저우시의 '약재 거래 시장'입니다.

판매 업체 4천여 개가 밀집해 있고 전국의 소매상들이 찾아오는 곳입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사람이 먹을 수 없는 공업용 색소를 사용한 약재들이 유통되고 있어 당국이 단속에 나섰습니다.

일부 상인들이 약재의 가격을 올리기 위해 무게를 인위적으로 늘리거나, 약재의 변질 방지를 위해 공업용 약품 처리를 한 것입니다.

<인터뷰> 왕야쥔(약재 판매상) : "황산마그네슘과 황산염을 사용하거나 여러 가지 약품을 섞어 쓰기도 합니다."

이들 약품은 장기간 복용하면 설사나 탈수 등의 증상을 일으키고 심지어 암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또 약효를 떨어뜨려 병의 치료를 방해하기도 합니다.

일반 소비자들은 공업용 색소를 사용한 약재를 구분해 낼 방법이 없어 더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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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업용 색소’ 약재 유통
    • 입력 2012-09-28 14:08:09
    뉴스 12
<앵커 멘트> 공업용 색소로 물을 들이고 무게를 인위적으로 늘린 엉터리 약재가 유통돼 소비자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중국 최대의 약재 시장인 안후이성 보저우시의 '약재 거래 시장'입니다. 판매 업체 4천여 개가 밀집해 있고 전국의 소매상들이 찾아오는 곳입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사람이 먹을 수 없는 공업용 색소를 사용한 약재들이 유통되고 있어 당국이 단속에 나섰습니다. 일부 상인들이 약재의 가격을 올리기 위해 무게를 인위적으로 늘리거나, 약재의 변질 방지를 위해 공업용 약품 처리를 한 것입니다. <인터뷰> 왕야쥔(약재 판매상) : "황산마그네슘과 황산염을 사용하거나 여러 가지 약품을 섞어 쓰기도 합니다." 이들 약품은 장기간 복용하면 설사나 탈수 등의 증상을 일으키고 심지어 암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또 약효를 떨어뜨려 병의 치료를 방해하기도 합니다. 일반 소비자들은 공업용 색소를 사용한 약재를 구분해 낼 방법이 없어 더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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