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문화 지킴이’ 운동 활발

입력 2012.10.02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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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 명절을 맞아 전통 문화행사가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러시아에서도 천년 역사의 문화 유산을 보호하기 위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문화 지킴이' 운동이 활발하다고 합니다.

모스크바에서 연규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세 러시아 병사들이 전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칼과 도끼로 공격하고, 방패로 막아냅니다.

모스크바 근교 지역에서 해마다 가을에 열리는 중세 러시아 재연 행사입니다.

문화 유산을 보전하기 위해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인터뷰>올가: "말모양 호루라기ㅂ니다. 이 것은 러시아 전통 방식으로 만든 딸랑이 라고 합니다."

천 년의 역사를 간직한 중세 건축물을 위해 도시 개발도 포기했습니다.

3층 높이의 건물은 지을 수 없고, 창문 하나, 대문 하나도 함부로 고치지 못하도록 주민들 스스로 법을 만들었습니다.

<인터뷰>타타야나(지역 주민): "가능하다면 옛 것을 지키려고 해요. 세월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문만 조금 고쳐나가고 있습니다."

주변 지역 전체는 '황금의 고리'라고 불리는 하나의 박물관으로 전세계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전통 문화를 지키려는 문화 지킴이 운동은 러시아 전역으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블라지미르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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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문화 지킴이’ 운동 활발
    • 입력 2012-10-02 07:07:4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추석 명절을 맞아 전통 문화행사가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러시아에서도 천년 역사의 문화 유산을 보호하기 위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문화 지킴이' 운동이 활발하다고 합니다. 모스크바에서 연규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세 러시아 병사들이 전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칼과 도끼로 공격하고, 방패로 막아냅니다. 모스크바 근교 지역에서 해마다 가을에 열리는 중세 러시아 재연 행사입니다. 문화 유산을 보전하기 위해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인터뷰>올가: "말모양 호루라기ㅂ니다. 이 것은 러시아 전통 방식으로 만든 딸랑이 라고 합니다." 천 년의 역사를 간직한 중세 건축물을 위해 도시 개발도 포기했습니다. 3층 높이의 건물은 지을 수 없고, 창문 하나, 대문 하나도 함부로 고치지 못하도록 주민들 스스로 법을 만들었습니다. <인터뷰>타타야나(지역 주민): "가능하다면 옛 것을 지키려고 해요. 세월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문만 조금 고쳐나가고 있습니다." 주변 지역 전체는 '황금의 고리'라고 불리는 하나의 박물관으로 전세계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전통 문화를 지키려는 문화 지킴이 운동은 러시아 전역으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블라지미르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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