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꽁치 무차별 포획

입력 2012.10.05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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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식탁에 자주 오르는 인기 있는 생선 가운데 하나가 바로 꽁치인데요,

최근 남획으로 꽁치들이 생존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리포트>

함부르크의 어시장.

꽁치의 높은 인기를 반영하듯 곳곳에 꽁치 상자가 쌓여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아이슬란드와 페로 제도에서 들여오는 꽁치가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기후 변화로 인해 해수 온도가 상승하면서 대서양 북부에 위치한 아이슬란드와 페로 제도 주변의 꽁치 개체수가 증가했는데요,

이에 따라 이 두 곳에서 무차별적인 꽁치 포획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슬란드의 경우에는 지난 2005년 꽁치 포획량이 363톤이었지만 올해는 벌써 14만 5천 톤으로 무려 400배나 증가했습니다.

유럽연합이 꽁치 남획에 제동을 걸자 아이슬란드는 유럽연합 가입까지 거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아이크너(독일농업부장관) : "원래 EU 회원국이 되고자 했던 만큼, 지속적인 어류 포획을 위한 EU의 기본 구상을 따라야 합니다."

유럽연합은 아이슬란드와 페로 제도가 꽁치 포획 쿼터를 줄이지 않을 경우 금수 조처 등 제재에 나설 계획입니다.

또 그린피스 등 환경단체들도 적극적인 반대 시위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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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슬란드, 꽁치 무차별 포획
    • 입력 2012-10-05 13:05:03
    뉴스 12
<앵커 멘트> 우리 식탁에 자주 오르는 인기 있는 생선 가운데 하나가 바로 꽁치인데요, 최근 남획으로 꽁치들이 생존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리포트> 함부르크의 어시장. 꽁치의 높은 인기를 반영하듯 곳곳에 꽁치 상자가 쌓여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아이슬란드와 페로 제도에서 들여오는 꽁치가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기후 변화로 인해 해수 온도가 상승하면서 대서양 북부에 위치한 아이슬란드와 페로 제도 주변의 꽁치 개체수가 증가했는데요, 이에 따라 이 두 곳에서 무차별적인 꽁치 포획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슬란드의 경우에는 지난 2005년 꽁치 포획량이 363톤이었지만 올해는 벌써 14만 5천 톤으로 무려 400배나 증가했습니다. 유럽연합이 꽁치 남획에 제동을 걸자 아이슬란드는 유럽연합 가입까지 거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아이크너(독일농업부장관) : "원래 EU 회원국이 되고자 했던 만큼, 지속적인 어류 포획을 위한 EU의 기본 구상을 따라야 합니다." 유럽연합은 아이슬란드와 페로 제도가 꽁치 포획 쿼터를 줄이지 않을 경우 금수 조처 등 제재에 나설 계획입니다. 또 그린피스 등 환경단체들도 적극적인 반대 시위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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