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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진단] 잡스 사후 1년…스마트폰 승자는?
입력 2012.10.05 (22:04)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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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애플의 최고경영자이자 혁신의 아이콘으로 통했던 스티브 잡스가 세상을 떠난 지 꼭 1년이 됐습니다.

IT 업계에선 혁신의 샘이 말랐다, 그의 빈자리가 더 커 보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박영환 특파원이 그의 자택을 찾아봤습니다.

<리포트>

병마와 싸우면서도 끝까지 혁신의 끈을 놓치 않았던 잡스의 생가입니다.

부인과 아들이 살지만 사람들의 발길이 뜸합니다.

두 달전 도둑까지 들어 생전에 쓰던 아이패드와 아이팟 등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그가 키운 일곱 그루의 사과나무만이 가족 곁을 지키고 있습니다.

정원에 떨어져 뒹구는 사과는 무상함을 더합니다.

<인터뷰> 하워드 코친(뉴욕 거주) : "그의 위대했던 삶의 뜻을 되새기기 위해 처음 생가를 방문했습니다."

잡스없는 1년을 보낸 애플.

시가 총액이 폭증하고 아이폰 5가 날개 돋친 듯 팔렸지만 대중의 열광은 사라졌습니다.

<녹취> 스티브 잡스(지난해 6월)

신제품 공개 때마다 보여줬던 혁신의 알맹이가 빠진 때문입니다.

지난달 나온 결함투성이 지도 서비스는 애플의 명성에 흠집을 남겼습니다.

자기 혁신 대신 삼성,구글과 맞선 특허 소송전도 그의 빈자리를 떠올리게 합니다.

지난 1년간 잡스의 유산과 마법이 작동해 온 만큼 애플로서는 그의 그늘이 엷어지기 시작한 지금부터가 진정한 시험대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팔로 알토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앵커 멘트>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가 오늘 3분기 잠정 실적을 내놨는데, 사상 최대규모입니다.

매출 52조, 영업이익이 무려 8조 천억 원으로, 분기 이익이 처음으로 8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삼성은 이처럼 잡스 사후 1년간 네 분기 연속 최고 실적을 경신하며 쾌속 질주를 계속해왔습니다.

하지만 특허소송이 전면전 양상이고 애플의 아이폰 5가 출시되는 등 아직 안심하기엔 이릅니다.

계속해서 류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장의 예측을 훌쩍 뛰어넘은 삼성전자의 3분기 '깜짝 실적'은 역시 휴대전화 부문이 주도했습니다.

5월 초 시장에 내놓은 새 스마트폰 갤럭시S3가 출시 100일 만에 글로벌 판매량 2천만 대를 돌파한 것.

최단기간 최다판매 기록을 갈아치우며, 여기서만 5조 원대의 영업 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삼성전자의 고민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전체의 65%에 가까운 영업이익이 휴대전화 한 부문에 집중됐다는 겁니다.

<인터뷰> 송종호(KDB대우증권 연구원) : "경쟁이 워낙 심하기 때문에 리스크 요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삼성전자는 좀 더 다양한 모델을 준비하면서,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기 때문에 (괜찮을 걸로 보입니다.)"

삼성전자 내부는 더욱 신중론이 우세합니다.

잡스 사후 1년간 승승장구를 계속해왔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입니다.

실제 삼성의 영업이익률은 15%로 여전히 애플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고, 시가 총액은 애플이 무려 3배 이상 높은 상황.

특히 갈수록 격화되고 있는 양사의 특허 소송이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용우(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부장) : "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글로벌 기업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올 4/4분기와 내년도는 낙관하기가 어려워 더욱 긴장하고 있습니다."

아이폰5를 내세운 애플의 반격, 여기에 LG와 팬택, 모토로라까지 참여한 스마트폰 대전의 결과에 따라 삼성의 향후 행보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 [집중진단] 잡스 사후 1년…스마트폰 승자는?
    • 입력 2012-10-05 22:04:08
    뉴스 9
<앵커 멘트>

애플의 최고경영자이자 혁신의 아이콘으로 통했던 스티브 잡스가 세상을 떠난 지 꼭 1년이 됐습니다.

IT 업계에선 혁신의 샘이 말랐다, 그의 빈자리가 더 커 보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박영환 특파원이 그의 자택을 찾아봤습니다.

<리포트>

병마와 싸우면서도 끝까지 혁신의 끈을 놓치 않았던 잡스의 생가입니다.

부인과 아들이 살지만 사람들의 발길이 뜸합니다.

두 달전 도둑까지 들어 생전에 쓰던 아이패드와 아이팟 등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그가 키운 일곱 그루의 사과나무만이 가족 곁을 지키고 있습니다.

정원에 떨어져 뒹구는 사과는 무상함을 더합니다.

<인터뷰> 하워드 코친(뉴욕 거주) : "그의 위대했던 삶의 뜻을 되새기기 위해 처음 생가를 방문했습니다."

잡스없는 1년을 보낸 애플.

시가 총액이 폭증하고 아이폰 5가 날개 돋친 듯 팔렸지만 대중의 열광은 사라졌습니다.

<녹취> 스티브 잡스(지난해 6월)

신제품 공개 때마다 보여줬던 혁신의 알맹이가 빠진 때문입니다.

지난달 나온 결함투성이 지도 서비스는 애플의 명성에 흠집을 남겼습니다.

자기 혁신 대신 삼성,구글과 맞선 특허 소송전도 그의 빈자리를 떠올리게 합니다.

지난 1년간 잡스의 유산과 마법이 작동해 온 만큼 애플로서는 그의 그늘이 엷어지기 시작한 지금부터가 진정한 시험대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팔로 알토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앵커 멘트>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가 오늘 3분기 잠정 실적을 내놨는데, 사상 최대규모입니다.

매출 52조, 영업이익이 무려 8조 천억 원으로, 분기 이익이 처음으로 8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삼성은 이처럼 잡스 사후 1년간 네 분기 연속 최고 실적을 경신하며 쾌속 질주를 계속해왔습니다.

하지만 특허소송이 전면전 양상이고 애플의 아이폰 5가 출시되는 등 아직 안심하기엔 이릅니다.

계속해서 류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장의 예측을 훌쩍 뛰어넘은 삼성전자의 3분기 '깜짝 실적'은 역시 휴대전화 부문이 주도했습니다.

5월 초 시장에 내놓은 새 스마트폰 갤럭시S3가 출시 100일 만에 글로벌 판매량 2천만 대를 돌파한 것.

최단기간 최다판매 기록을 갈아치우며, 여기서만 5조 원대의 영업 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삼성전자의 고민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전체의 65%에 가까운 영업이익이 휴대전화 한 부문에 집중됐다는 겁니다.

<인터뷰> 송종호(KDB대우증권 연구원) : "경쟁이 워낙 심하기 때문에 리스크 요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삼성전자는 좀 더 다양한 모델을 준비하면서,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기 때문에 (괜찮을 걸로 보입니다.)"

삼성전자 내부는 더욱 신중론이 우세합니다.

잡스 사후 1년간 승승장구를 계속해왔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입니다.

실제 삼성의 영업이익률은 15%로 여전히 애플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고, 시가 총액은 애플이 무려 3배 이상 높은 상황.

특히 갈수록 격화되고 있는 양사의 특허 소송이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용우(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부장) : "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글로벌 기업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올 4/4분기와 내년도는 낙관하기가 어려워 더욱 긴장하고 있습니다."

아이폰5를 내세운 애플의 반격, 여기에 LG와 팬택, 모토로라까지 참여한 스마트폰 대전의 결과에 따라 삼성의 향후 행보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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