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 명이 연출한 울돌목 명량대첩

입력 2012.10.0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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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순신 장군이 13척의 선박으로 133척의 왜군을 물리친 명량대첩이 오늘 울돌목에서 재현됐습니다.

외세의 침략에 번뜩이는 지략과 애국심으로 맞섰던 415년 전 그 전투, 함께 보시죠.

유철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왜 수군 함대가 울돌목 거센 물결을 타고 조총을 쏘며 진격해 옵니다.

우수영 앞바다에 진을 친 이순신 장군의 조선 수군은 일자진을 갖추고 맞섭니다.

조류 방향이 바뀌자 조선 수군의 본격적인 반격이 시작되고 뒤엉킨 배들이 치열한 전투를 펼칩니다.

선상에선 백병전이 벌어져 사상사가 속출하지만 ,치열한 전투는 마침내 조선 수군의 승리로 끝납니다.

<인터뷰> 김승민(목포시 상동): "숫적으로 불리한 상황인데도 이순신 장군이 용기를 잃지 않고 나라를 지키고자 싸운 것을 애들한테 교육을 시키고자 왔습니다."

4 백 15 년전 역사의 현장에서 재현된 명량해전에는 고증을 거쳐 제작된 판옥선 2 척도 참가했습니다.

전투선 후방에는 어민들의 배를 배치해 당시 백성들 역할에도 주목했습니다.

<인터뷰> 김희승(명량대첩축제 집행위원장): "이순신 장군의 지도력도 있었지만 이 지역 민초들이 음으로 양으로 같이 힘을 합쳤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불과 13 척의 배로 백 33 척의 왜선을 물리친 명량 대첩.

고난과 위기로 얼룩진 역사를 슬기롭게 극복해 온 우리 민족의 저력이 4 백여년만에 재현됐습니다.

KBS 뉴스 유철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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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천 명이 연출한 울돌목 명량대첩
    • 입력 2012-10-06 21:4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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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순신 장군이 13척의 선박으로 133척의 왜군을 물리친 명량대첩이 오늘 울돌목에서 재현됐습니다. 외세의 침략에 번뜩이는 지략과 애국심으로 맞섰던 415년 전 그 전투, 함께 보시죠. 유철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왜 수군 함대가 울돌목 거센 물결을 타고 조총을 쏘며 진격해 옵니다. 우수영 앞바다에 진을 친 이순신 장군의 조선 수군은 일자진을 갖추고 맞섭니다. 조류 방향이 바뀌자 조선 수군의 본격적인 반격이 시작되고 뒤엉킨 배들이 치열한 전투를 펼칩니다. 선상에선 백병전이 벌어져 사상사가 속출하지만 ,치열한 전투는 마침내 조선 수군의 승리로 끝납니다. <인터뷰> 김승민(목포시 상동): "숫적으로 불리한 상황인데도 이순신 장군이 용기를 잃지 않고 나라를 지키고자 싸운 것을 애들한테 교육을 시키고자 왔습니다." 4 백 15 년전 역사의 현장에서 재현된 명량해전에는 고증을 거쳐 제작된 판옥선 2 척도 참가했습니다. 전투선 후방에는 어민들의 배를 배치해 당시 백성들 역할에도 주목했습니다. <인터뷰> 김희승(명량대첩축제 집행위원장): "이순신 장군의 지도력도 있었지만 이 지역 민초들이 음으로 양으로 같이 힘을 합쳤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불과 13 척의 배로 백 33 척의 왜선을 물리친 명량 대첩. 고난과 위기로 얼룩진 역사를 슬기롭게 극복해 온 우리 민족의 저력이 4 백여년만에 재현됐습니다. KBS 뉴스 유철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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