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통합” 문재인 “민생” 안철수 “정책”

<앵커 멘트>



대선 후보들은 이번 주에도 민생 현장을 돌아보고 정책을 발표하는 등 표심 잡기 행보를 이어갑니다.



캠프 인사의 사퇴와 영입도 잇따랐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재외국민 선대위 발대식에서 이번 대선이 국민 대통합의 디딤돌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 "동포사회까지 모두 하나로 묶어내는 대통합의 마당이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친박 핵심으로 퇴진 요구를 받아오던 최경환 비서실장은 당내 갈등을 끝내달라며 사퇴했습니다.



<녹취> 최경환(새누리당 대통령 후보 비서실장) : "당의 화합과 대선 승리를 위해 제가 그 책임을 안고 물러나기로 결심했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오늘 대전·충북 지역을 방문해 지역 선대위를 꾸리고 카이스트에서 과학인들을 만납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경북 구미 불산가스 유출 피해 지역을 즉각 특별 재난 지역으로 선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가축들이 입고 있는 피해들만 보더라도 그게 얼마나 심한 독성 물질인지 알 수가 있는데……"



신경림 시인과 소설가 공지영씨 등 37명은 문 후보 시민멘토단에 합류했습니다.



<녹취> 유정아(문재인 민주당 후보 시민캠프 대변인) : "그동안 공개적으로 정치적인 의사 표현하지 않았던 작가들이 대거 참여해주셨습니다."



문 후보는 오늘 경기도 성남시의 초등학교를 찾아 일일 보조교사 체험을 하고, 교육 전문가들과 정책 간담회를 갖습니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대통령 임명직을 10분의 1로 줄이고 대통령 사면권은 국회 동의를 거쳐 행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안철수(무소속 대선 후보) : "대통령이 국민과 대화하고 협력하는 협치의 시대를 열겠습니다."



또 새누리당을 탈당한 김성식 전 의원을 선거대책본부장으로 임명했습니다.



<녹취> 김성식(안철수 후보 공동 선거대책본부장) : "안철수 후보와 함께하는 새로운 정치의 작은 홀씨가 되고자 합니다."



안 후보는 오늘 경북 구미 불산 가스 누출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들을 위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