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어린이 영양실조로 성장 부진

입력 2012.10.1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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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케냐의 어린이들이 영양실조로 성장 부진을 겪고 있습니다.

정부의 지원은 미비한 실정입니다.

<리포트>

케냐 북부의 한 마을.

생후 21개월의 이 어린 아이는 걷지도, 심지어 기지도 못합니다.

영양실조로 인한 성장 부진 때문인데요.

성장 부진 어린이는 체구가 작고, 인지 장애가 있을 수 있으며 질병에 취약합니다.

케냐 어린이의 약 1/3이 성장 부진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터뷰> "상황이 안 좋아 아이 키우기가 힘듭니다. 배만 고픈 게 아니라, 아이가 아프면 병원에 가야하기 때문이죠."

성장 부진을 겪는 어린이들이 교육 기회도 놓치면서, 인적 자원이 줄어드는 악순환도 반복되고 있습니다.

케냐 정부는 향후 20년간, 영양실조로 인한 사회적 손실이 38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합니다.

그러나, 영양실조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아,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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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냐 어린이 영양실조로 성장 부진
    • 입력 2012-10-18 13:46:34
    뉴스 12
<앵커 멘트> 케냐의 어린이들이 영양실조로 성장 부진을 겪고 있습니다. 정부의 지원은 미비한 실정입니다. <리포트> 케냐 북부의 한 마을. 생후 21개월의 이 어린 아이는 걷지도, 심지어 기지도 못합니다. 영양실조로 인한 성장 부진 때문인데요. 성장 부진 어린이는 체구가 작고, 인지 장애가 있을 수 있으며 질병에 취약합니다. 케냐 어린이의 약 1/3이 성장 부진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터뷰> "상황이 안 좋아 아이 키우기가 힘듭니다. 배만 고픈 게 아니라, 아이가 아프면 병원에 가야하기 때문이죠." 성장 부진을 겪는 어린이들이 교육 기회도 놓치면서, 인적 자원이 줄어드는 악순환도 반복되고 있습니다. 케냐 정부는 향후 20년간, 영양실조로 인한 사회적 손실이 38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합니다. 그러나, 영양실조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아,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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