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주서 3대 음식 축제

입력 2012.10.19 (10: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로 선정된 맛의 고장 전주에서 한국음식축제와 비빔밥 축제 등 3대 음식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전통과 현대를 아울러 우리 음식의 맛과 멋이 펼쳐진 현장에, 오중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잡곡과 나물 위주로 소박하던 삼국시대의 밥상은, 고려시대 김치를 비롯한 갖가지 채소로 풍성해졌고, 고춧가루가 등장한 조선시대에 비로소 화려한 상차림이 완성됐습니다.

전통 밥상에서부터 현대적 감각의 기능성 요리까지 다채로운 맛과 멋이 모두 모였습니다.

요리 명인들도 숨겨둔 조리 비법을 소개하며 우리 음식의 매력을 한껏 뽐냅니다.

<인터뷰> 표트르 말라뉴크(우크라이나인) : "한국 음식은 우크라이나 음식과 다른 특징이 많아요. 맛이 있는데 조금 매워요."

담박한 자연의 맛을 살린 사찰 음식도 치유의 음식으로 주목을 끕니다.

<인터뷰> 추유미(인천시 부평동) : "음식문화 자체가 육류로 고정되어 있잖아요. 그런데 사찰음식은 채식 위주로 돼있어 웰빙에 가깝고 건강에도 좋은 것 같아요."

전국의 조리사들이 갈고 닦은 요리 솜씨를 선보입니다.

비빔밤을 주제로 독특한 식재료를 응용한 실험 요리들이 식도락가들을 즐겁게 합니다.

<인터뷰> 이영기(호텔 조리장) : "요즘 리조토 많이 먹잖아요. 갈비도 좋아하고 두가지 같이 먹을 수 있는 방법이 뭔가 해가지고 그냥 이렇게 만들어 봤습니다."

6천 명이 한꺼번에 먹을 수 있는 대형 비빔밥 만들기를 비롯해 최고의 전통 가양주를 뽑는 술 축제도 잇따라 펼쳐집니다.

전주월드컵경기장과 한옥마을에서 열리는 3대 음식축제는 오는 22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주서 3대 음식 축제
    • 입력 2012-10-19 10:05:19
    930뉴스
<앵커 멘트>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로 선정된 맛의 고장 전주에서 한국음식축제와 비빔밥 축제 등 3대 음식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전통과 현대를 아울러 우리 음식의 맛과 멋이 펼쳐진 현장에, 오중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잡곡과 나물 위주로 소박하던 삼국시대의 밥상은, 고려시대 김치를 비롯한 갖가지 채소로 풍성해졌고, 고춧가루가 등장한 조선시대에 비로소 화려한 상차림이 완성됐습니다. 전통 밥상에서부터 현대적 감각의 기능성 요리까지 다채로운 맛과 멋이 모두 모였습니다. 요리 명인들도 숨겨둔 조리 비법을 소개하며 우리 음식의 매력을 한껏 뽐냅니다. <인터뷰> 표트르 말라뉴크(우크라이나인) : "한국 음식은 우크라이나 음식과 다른 특징이 많아요. 맛이 있는데 조금 매워요." 담박한 자연의 맛을 살린 사찰 음식도 치유의 음식으로 주목을 끕니다. <인터뷰> 추유미(인천시 부평동) : "음식문화 자체가 육류로 고정되어 있잖아요. 그런데 사찰음식은 채식 위주로 돼있어 웰빙에 가깝고 건강에도 좋은 것 같아요." 전국의 조리사들이 갈고 닦은 요리 솜씨를 선보입니다. 비빔밤을 주제로 독특한 식재료를 응용한 실험 요리들이 식도락가들을 즐겁게 합니다. <인터뷰> 이영기(호텔 조리장) : "요즘 리조토 많이 먹잖아요. 갈비도 좋아하고 두가지 같이 먹을 수 있는 방법이 뭔가 해가지고 그냥 이렇게 만들어 봤습니다." 6천 명이 한꺼번에 먹을 수 있는 대형 비빔밥 만들기를 비롯해 최고의 전통 가양주를 뽑는 술 축제도 잇따라 펼쳐집니다. 전주월드컵경기장과 한옥마을에서 열리는 3대 음식축제는 오는 22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