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즉 안보리는 유엔의 최고위 의사결정 기굽니다.
안보리는 침략자에 대한 무력사용을 승인하거나 전략지역에서 신탁통치 여부를 결정하고 회원국 권리 박탈을 발의하는 등 유엔 운영에 핵심적인 결정을 내리고 있습니다.
이 안보리의 이사국에 한국이 16년만에 다시 진출했습니다.
먼저 뉴욕 임장원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녹취> "한국 149표, 캄보디아 43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기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두 번째 진출을 확정짓는 순간입니다.
함께 출사표를 던진 캄보디아와 부탄을 가볍게 제치고, 아시아권 비상임이사국 자리를 16년 만에 차지했습니다.
안보리는 유엔의 실질적인 최고 의사 결정 기구로, 경제 제재와 무력 개입 등 분쟁 해결에 막강한 권한을 행사합니다.
대륙별로 안배된 10개 비상임이사국은 2년간 미국 등 5개 상임이사국과 함께 안보리를 이끕니다.
<인터뷰> 김숙(주유엔 대사) : "분단국으로서 (세계 평화에) 더 특별한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일부 견제 심리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지지로 한국이 선출되자, 관계가 껄끄러워진 일본 외교관들은 물론 경쟁국들도 축하 인사를 건넸습니다.
안보리 재진출의 꿈을 이룬 우리나라는 내년 2월에 순회 의장국으로서 안보리 의사봉을 쥐게 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앵커 멘트>
지난 1991년 9월 우리나라와 북한이 동시에 유엔에 가입하며 국제무대에 서게 되는 역사적 장면입니다.
2006년엔 세계대통령이라 불리는 유엔 사무총장을 배출했고 이번에는 두 번이나 안보리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는데요.
안보리 재진출의 의미와 앞으로의 과제를 계속해서 김용덕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한반도를 뒤흔든 천안함 폭침 사건,
이어진 연평도 포격 도발.
정부는 유엔을 통한 대북 제재를 추진했지만 안보리 이사국이 아닌 우리나라의 역할은 제한적이어서 제재를 이끌어 내지는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가 유엔 안보리에 재진출하게 되면서 무엇보다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수 있게 됐습니다.
<녹취> 김성환(외교통상부 장관) : "안보리의 이사국이 되어서 있다는 것 자체가 저는 북한에 대한 억지력을 상당 부분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생각하고요."
또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와 영토 문제를 둘러싼 주변국과의 갈등에서도 우리나라의 주도적 역할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란과 시리아 문제 등 국제사회의 민감한 현안에서 이견 조율자로서 국제적 위상을 높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해외 파병 확대와 제제 동참 등 책임도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김태현(중앙대 국제대학원 교수) : "때에 따라서 국회 경제 제재를 주도해야 하는 상황에 처할 수도 있고 그것을 주도 하면 이를 집행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그동안 안보리 진출을 위해 백여 곳이 넘는 국가들과 신뢰를 쌓은 만큼 유엔 안보리 이사국 일원으로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사이의 중재자 역할 확대도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즉 안보리는 유엔의 최고위 의사결정 기굽니다.
안보리는 침략자에 대한 무력사용을 승인하거나 전략지역에서 신탁통치 여부를 결정하고 회원국 권리 박탈을 발의하는 등 유엔 운영에 핵심적인 결정을 내리고 있습니다.
이 안보리의 이사국에 한국이 16년만에 다시 진출했습니다.
먼저 뉴욕 임장원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녹취> "한국 149표, 캄보디아 43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기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두 번째 진출을 확정짓는 순간입니다.
함께 출사표를 던진 캄보디아와 부탄을 가볍게 제치고, 아시아권 비상임이사국 자리를 16년 만에 차지했습니다.
안보리는 유엔의 실질적인 최고 의사 결정 기구로, 경제 제재와 무력 개입 등 분쟁 해결에 막강한 권한을 행사합니다.
대륙별로 안배된 10개 비상임이사국은 2년간 미국 등 5개 상임이사국과 함께 안보리를 이끕니다.
<인터뷰> 김숙(주유엔 대사) : "분단국으로서 (세계 평화에) 더 특별한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일부 견제 심리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지지로 한국이 선출되자, 관계가 껄끄러워진 일본 외교관들은 물론 경쟁국들도 축하 인사를 건넸습니다.
안보리 재진출의 꿈을 이룬 우리나라는 내년 2월에 순회 의장국으로서 안보리 의사봉을 쥐게 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앵커 멘트>
지난 1991년 9월 우리나라와 북한이 동시에 유엔에 가입하며 국제무대에 서게 되는 역사적 장면입니다.
2006년엔 세계대통령이라 불리는 유엔 사무총장을 배출했고 이번에는 두 번이나 안보리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는데요.
안보리 재진출의 의미와 앞으로의 과제를 계속해서 김용덕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한반도를 뒤흔든 천안함 폭침 사건,
이어진 연평도 포격 도발.
정부는 유엔을 통한 대북 제재를 추진했지만 안보리 이사국이 아닌 우리나라의 역할은 제한적이어서 제재를 이끌어 내지는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가 유엔 안보리에 재진출하게 되면서 무엇보다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수 있게 됐습니다.
<녹취> 김성환(외교통상부 장관) : "안보리의 이사국이 되어서 있다는 것 자체가 저는 북한에 대한 억지력을 상당 부분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생각하고요."
또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와 영토 문제를 둘러싼 주변국과의 갈등에서도 우리나라의 주도적 역할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란과 시리아 문제 등 국제사회의 민감한 현안에서 이견 조율자로서 국제적 위상을 높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해외 파병 확대와 제제 동참 등 책임도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김태현(중앙대 국제대학원 교수) : "때에 따라서 국회 경제 제재를 주도해야 하는 상황에 처할 수도 있고 그것을 주도 하면 이를 집행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그동안 안보리 진출을 위해 백여 곳이 넘는 국가들과 신뢰를 쌓은 만큼 유엔 안보리 이사국 일원으로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사이의 중재자 역할 확대도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집중진단] 한국,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 재진출…과제는?
-
- 입력 2012-10-19 22:04:37
<앵커 멘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즉 안보리는 유엔의 최고위 의사결정 기굽니다.
안보리는 침략자에 대한 무력사용을 승인하거나 전략지역에서 신탁통치 여부를 결정하고 회원국 권리 박탈을 발의하는 등 유엔 운영에 핵심적인 결정을 내리고 있습니다.
이 안보리의 이사국에 한국이 16년만에 다시 진출했습니다.
먼저 뉴욕 임장원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녹취> "한국 149표, 캄보디아 43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기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두 번째 진출을 확정짓는 순간입니다.
함께 출사표를 던진 캄보디아와 부탄을 가볍게 제치고, 아시아권 비상임이사국 자리를 16년 만에 차지했습니다.
안보리는 유엔의 실질적인 최고 의사 결정 기구로, 경제 제재와 무력 개입 등 분쟁 해결에 막강한 권한을 행사합니다.
대륙별로 안배된 10개 비상임이사국은 2년간 미국 등 5개 상임이사국과 함께 안보리를 이끕니다.
<인터뷰> 김숙(주유엔 대사) : "분단국으로서 (세계 평화에) 더 특별한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일부 견제 심리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지지로 한국이 선출되자, 관계가 껄끄러워진 일본 외교관들은 물론 경쟁국들도 축하 인사를 건넸습니다.
안보리 재진출의 꿈을 이룬 우리나라는 내년 2월에 순회 의장국으로서 안보리 의사봉을 쥐게 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앵커 멘트>
지난 1991년 9월 우리나라와 북한이 동시에 유엔에 가입하며 국제무대에 서게 되는 역사적 장면입니다.
2006년엔 세계대통령이라 불리는 유엔 사무총장을 배출했고 이번에는 두 번이나 안보리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는데요.
안보리 재진출의 의미와 앞으로의 과제를 계속해서 김용덕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한반도를 뒤흔든 천안함 폭침 사건,
이어진 연평도 포격 도발.
정부는 유엔을 통한 대북 제재를 추진했지만 안보리 이사국이 아닌 우리나라의 역할은 제한적이어서 제재를 이끌어 내지는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가 유엔 안보리에 재진출하게 되면서 무엇보다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수 있게 됐습니다.
<녹취> 김성환(외교통상부 장관) : "안보리의 이사국이 되어서 있다는 것 자체가 저는 북한에 대한 억지력을 상당 부분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생각하고요."
또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와 영토 문제를 둘러싼 주변국과의 갈등에서도 우리나라의 주도적 역할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란과 시리아 문제 등 국제사회의 민감한 현안에서 이견 조율자로서 국제적 위상을 높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해외 파병 확대와 제제 동참 등 책임도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김태현(중앙대 국제대학원 교수) : "때에 따라서 국회 경제 제재를 주도해야 하는 상황에 처할 수도 있고 그것을 주도 하면 이를 집행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그동안 안보리 진출을 위해 백여 곳이 넘는 국가들과 신뢰를 쌓은 만큼 유엔 안보리 이사국 일원으로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사이의 중재자 역할 확대도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
-
김용덕 기자 kospirit@kbs.co.kr
김용덕 기자의 기사 모음 -
임장원 기자 jwlim@kbs.co.kr
임장원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