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젓 가득’ 황포돛배 뜨면 김장 고민 해결

입력 2012.10.2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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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장철을 앞두고 물가가 걱정인데요.

과거 새우젓 집산지였던 서울 마포에서 새우젓 축제가 열려 전국 유명산지의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한 때 서해와 한강을 오갔던 황포돛배가 거리에 등장했습니다.

조선시대에 황포돛배가 실어날랐던 새우젓, 그 집산지였던 마포에서 새우젓 축제가 열린 겁니다.

<녹취> "자 오천 원! 육천 원!"

조선시대에 그랬던 것처럼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새우젓이 즉석에서 경매로 시민들에게 팔려 나갑니다.

<녹취> "예 육젓이에요. 육젓이 최고 좋아요! 안된다니까..."

올해 6월 이상기온에다 해파리까지 증식하면서 새우가 덜 잡혀 유월 새우 육젓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20% 이상 올랐습니다.

하지만, 여기선 특품이 1킬로그램에 4만 원, 산지 가격으로 싸게 살 수 있습니다.

전남 신안과 충남 광천 등 유명 산지의 새우젓을 한자리에서 구경할 수 있습니다.

모두 예전 마포나루에 새우젓을 납품하던 곳입니다.

새우젓뿐만 아니라 다른 젓갈류와 천일염, 고추장, 과일 등 전국 13개 지자체의 지역특산물 장터도 함께 열렸습니다.

<인터뷰> 황옥애(서울 역촌동) : "담백하고요, 짜지 않고 괜찮은 거 같아요. 김장할 때 쓰려고 사고, 또 젓갈류도 많이 샀어요."

마포 새우젓 축제는 전통민속놀이 체험이나 문화 공연과 함께 내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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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우젓 가득’ 황포돛배 뜨면 김장 고민 해결
    • 입력 2012-10-20 08: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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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장철을 앞두고 물가가 걱정인데요. 과거 새우젓 집산지였던 서울 마포에서 새우젓 축제가 열려 전국 유명산지의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한 때 서해와 한강을 오갔던 황포돛배가 거리에 등장했습니다. 조선시대에 황포돛배가 실어날랐던 새우젓, 그 집산지였던 마포에서 새우젓 축제가 열린 겁니다. <녹취> "자 오천 원! 육천 원!" 조선시대에 그랬던 것처럼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새우젓이 즉석에서 경매로 시민들에게 팔려 나갑니다. <녹취> "예 육젓이에요. 육젓이 최고 좋아요! 안된다니까..." 올해 6월 이상기온에다 해파리까지 증식하면서 새우가 덜 잡혀 유월 새우 육젓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20% 이상 올랐습니다. 하지만, 여기선 특품이 1킬로그램에 4만 원, 산지 가격으로 싸게 살 수 있습니다. 전남 신안과 충남 광천 등 유명 산지의 새우젓을 한자리에서 구경할 수 있습니다. 모두 예전 마포나루에 새우젓을 납품하던 곳입니다. 새우젓뿐만 아니라 다른 젓갈류와 천일염, 고추장, 과일 등 전국 13개 지자체의 지역특산물 장터도 함께 열렸습니다. <인터뷰> 황옥애(서울 역촌동) : "담백하고요, 짜지 않고 괜찮은 거 같아요. 김장할 때 쓰려고 사고, 또 젓갈류도 많이 샀어요." 마포 새우젓 축제는 전통민속놀이 체험이나 문화 공연과 함께 내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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