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광해…’ 천만 관객 돌파…아쉬운 점은?

입력 2012.10.20 (21:47) 수정 2012.10.2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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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화 광해가 오늘 한국 영화로는 7번째로 천만 영화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올해 우리 영화계는 한해 2편의 천만 영화를 배출하는 풍성한 수확을 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몇가지 아쉬운 점도 남습니다.



이민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그대들이 죽고 못 사는 사대의 예보다 내 나라 내 백성이 열 갑절 백 갑절 더 소중하오."



이 통렬한 외침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일까.



지난 여름의 ’도둑들’에 이어 이 영화도 관객 천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렇게 한해에 두편의 천만 영화가 탄생한 것은 사상 처음입니다.



<인터뷰> 이병헌 : "정말 경이로운 숫자인 거 같아요, 천만이란 숫자는. 모두 한 분 한 분 안아드리고 싶은 정도로 너무나 감사하고."



역사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탄탄한 이야기 전개, 그리고 임금과 천민을 오가는 배우 이병헌의 연기가 천만 돌파의 힘으로 꼽힙니다.



<인터뷰> 관객 : "역시 이병헌이라는 생각"



특히 대선 정국을 맞아 국가 지도자상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이 높아진 영향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추창민(감독) : "지금 그분들(관객들)이 듣고 싶어하는 이야기가 있는데 영화가 하는 이야기가 맞닿아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비수기로 꼽히는 가을철에 천만 관객을 모아, 영화 시장을 확대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런 개봉일 변경과 이달 들어 일부 극장에서 표 한 장 값에 2장을 주는 등의 사례는 과도한 마케팅 아니냐는 논란을 빚었습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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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광해…’ 천만 관객 돌파…아쉬운 점은?
    • 입력 2012-10-20 21:47:53
    • 수정2012-10-21 08:2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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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화 광해가 오늘 한국 영화로는 7번째로 천만 영화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올해 우리 영화계는 한해 2편의 천만 영화를 배출하는 풍성한 수확을 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몇가지 아쉬운 점도 남습니다.

이민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그대들이 죽고 못 사는 사대의 예보다 내 나라 내 백성이 열 갑절 백 갑절 더 소중하오."

이 통렬한 외침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일까.

지난 여름의 ’도둑들’에 이어 이 영화도 관객 천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렇게 한해에 두편의 천만 영화가 탄생한 것은 사상 처음입니다.

<인터뷰> 이병헌 : "정말 경이로운 숫자인 거 같아요, 천만이란 숫자는. 모두 한 분 한 분 안아드리고 싶은 정도로 너무나 감사하고."

역사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탄탄한 이야기 전개, 그리고 임금과 천민을 오가는 배우 이병헌의 연기가 천만 돌파의 힘으로 꼽힙니다.

<인터뷰> 관객 : "역시 이병헌이라는 생각"

특히 대선 정국을 맞아 국가 지도자상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이 높아진 영향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추창민(감독) : "지금 그분들(관객들)이 듣고 싶어하는 이야기가 있는데 영화가 하는 이야기가 맞닿아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비수기로 꼽히는 가을철에 천만 관객을 모아, 영화 시장을 확대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런 개봉일 변경과 이달 들어 일부 극장에서 표 한 장 값에 2장을 주는 등의 사례는 과도한 마케팅 아니냐는 논란을 빚었습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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