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단일화 논의” 제안…안철수 “정책 우선”

입력 2012.10.30 (22:09) 수정 2012.10.30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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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후보가 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를 시작하자고 공식 제의했는데 안철수 후보는 일단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김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문재인 후보측은 무소속 안철수 후보에게 단일화 논의를 공식 제안했습니다.

늦어도 다음주부터 구체적 협상을 진행하고 다음달 중순까지 단일화 절차가 진행돼야 한다는 겁니다.

<녹취>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어떤 방안의 단일화가 필요하고 어떻게 힘을 모아 나가야 된다는..단일화에 대한 논의 만큼은 좀 더 개방돼야하지 않나(생각합니다.)"

안철수 후보는 단일화를 안하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다음달 10일 공약 발표까지 정책 개발이 우선이며 이후에도 단일화 논의가 반드시 진행되는 건 아니라는 겁니다.

<녹취> 안철수(무소속 대선 후보) : "그런 것들이 먼저 선행이 되지 않고 다른 어떤 방법론적인 부분이라든지 다른 이야기들이 나오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생각입니다."

민주당은 후보 등록 전에 경선 등을 통해 조속히 단일화를 매듭지어야 한다는 입장,

하지만 안 후보측은 가치에 대한 합의점 찾기가 먼저라는 입장이어서 여전히 험로가 예상됩니다.

새누리당은 후보와 정책 검증이 야권 단일화 논의라는 블랙홀에 빨려들고 있다며 두 후보가 정치를 후퇴시키고 있다고 싸잡아 비난했습니다.

특히 두 후보가 단일화 기선 제압을 위해 정치개혁이라는 시대적, 국민적 소망을 악용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선진통일당은 일부 당원들의 반발 속에 새누리당과의 합당안을 의결했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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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10-30 22:09:51
    • 수정2012-10-30 22:2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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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후보가 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를 시작하자고 공식 제의했는데 안철수 후보는 일단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김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문재인 후보측은 무소속 안철수 후보에게 단일화 논의를 공식 제안했습니다. 늦어도 다음주부터 구체적 협상을 진행하고 다음달 중순까지 단일화 절차가 진행돼야 한다는 겁니다. <녹취>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어떤 방안의 단일화가 필요하고 어떻게 힘을 모아 나가야 된다는..단일화에 대한 논의 만큼은 좀 더 개방돼야하지 않나(생각합니다.)" 안철수 후보는 단일화를 안하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다음달 10일 공약 발표까지 정책 개발이 우선이며 이후에도 단일화 논의가 반드시 진행되는 건 아니라는 겁니다. <녹취> 안철수(무소속 대선 후보) : "그런 것들이 먼저 선행이 되지 않고 다른 어떤 방법론적인 부분이라든지 다른 이야기들이 나오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생각입니다." 민주당은 후보 등록 전에 경선 등을 통해 조속히 단일화를 매듭지어야 한다는 입장, 하지만 안 후보측은 가치에 대한 합의점 찾기가 먼저라는 입장이어서 여전히 험로가 예상됩니다. 새누리당은 후보와 정책 검증이 야권 단일화 논의라는 블랙홀에 빨려들고 있다며 두 후보가 정치를 후퇴시키고 있다고 싸잡아 비난했습니다. 특히 두 후보가 단일화 기선 제압을 위해 정치개혁이라는 시대적, 국민적 소망을 악용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선진통일당은 일부 당원들의 반발 속에 새누리당과의 합당안을 의결했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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