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파트 옥상서 여고생 3명 투신 자살

입력 2012.10.31 (10:03) 수정 2012.10.3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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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부산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10대 여학생 3명이 함께 뛰어 내려 모두 숨졌습니다.

제주에서도 여중생이 투신해 숨지는 등 밤사이 투신 사건이 잇따랐습니다.

박선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0대 여고생이 아파트 입구에서 주위를 살피더니 또래 여학생 2명과 만납니다.

이들은 함께 아파트 15층 옥상으로 올라갑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18살 정모 양 등 10대 여학생들은 아파트 옆 건물 5층 옥상에 떨어져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아파트 15층 옥상에서 옆 건물로 뛰어 내린 겁니다.

<녹취> 최초 목격자 : "위에서 쿵쿵소리가 들려서 올라가 보니까 옥상문이 잠겨 있더라고요. 아파트 경비실에 전화해 함께 올라가니까 또 쿵 소리가 나서 신고하게 된거죠."

경찰은 아파트 옥상에서 이들의 가방과 신발,라면 등이 발견된 점 등을 토대로 여학생들이 함께 추락해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숨진 여학생들의 거주지가 대전과 부산인 점 등을 미뤄 인터넷 자살 사이트 등에서 만났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경수(부산 남부경찰서 형사3팀장) : "어떻게 만났는지 모르겠지만 뛰어내린 것은 확실하고요. 왜 뛰어내렸는지 어떻게 만났는지 조사할 겁니다."

어제 오후 6시쯤 제주시 노형동의 한 아파트에서는 중학교 1학년 장 모 양이 10층에서 투신해 숨졌습니다.

또 근처 건물 옥상에서 30대 여성이 뛰어내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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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아파트 옥상서 여고생 3명 투신 자살
    • 입력 2012-10-31 10:03:27
    • 수정2012-10-31 10:5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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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부산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10대 여학생 3명이 함께 뛰어 내려 모두 숨졌습니다. 제주에서도 여중생이 투신해 숨지는 등 밤사이 투신 사건이 잇따랐습니다. 박선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0대 여고생이 아파트 입구에서 주위를 살피더니 또래 여학생 2명과 만납니다. 이들은 함께 아파트 15층 옥상으로 올라갑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18살 정모 양 등 10대 여학생들은 아파트 옆 건물 5층 옥상에 떨어져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아파트 15층 옥상에서 옆 건물로 뛰어 내린 겁니다. <녹취> 최초 목격자 : "위에서 쿵쿵소리가 들려서 올라가 보니까 옥상문이 잠겨 있더라고요. 아파트 경비실에 전화해 함께 올라가니까 또 쿵 소리가 나서 신고하게 된거죠." 경찰은 아파트 옥상에서 이들의 가방과 신발,라면 등이 발견된 점 등을 토대로 여학생들이 함께 추락해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숨진 여학생들의 거주지가 대전과 부산인 점 등을 미뤄 인터넷 자살 사이트 등에서 만났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경수(부산 남부경찰서 형사3팀장) : "어떻게 만났는지 모르겠지만 뛰어내린 것은 확실하고요. 왜 뛰어내렸는지 어떻게 만났는지 조사할 겁니다." 어제 오후 6시쯤 제주시 노형동의 한 아파트에서는 중학교 1학년 장 모 양이 10층에서 투신해 숨졌습니다. 또 근처 건물 옥상에서 30대 여성이 뛰어내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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