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 고가품으로 ‘재테크’…대리 반입까지
입력 2012.11.02 (22:10)
수정 2012.11.0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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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외에서 외제 고가품을 구입한 뒤 국내에서 되팔아 수익을 올리는 이른바 명품 재테크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관세를 피하기 위해 대리반입 등 갖가지 수법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이윤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압구정동의 중고 외제고가품 매장들 포장도 뜯지 않은 새 제품이 곳곳에 진열돼 있습니다.
해외 여행객들이 들여와 매장에 넘긴 것입니다.
<녹취> 매장 직원 : "샤넬 캐비어 같은 경우는 거기에서 550에 사오셔서 저희한테 팔면 현금가로 620에 드려요"
현지 가격이 국내보다 30% 정도 싼 점을 이용한 이른바 명품 재테크.
매장마다 수익이 잘 나는 모델명을 귀띔해 주기도 합니다.
<녹취> "에르메스 벌킨백은 그날 들여와서 다음날 바로 팔았어요. 워낙 회전율이 좋으니까"
문제는 일인당 4백 달러의 면세한도.
이 때문에 관세를 내지 않으려고 단체여행객을 통한 대리 반입 수법이 주로 동원됩니다.
<녹취> 이모 씨 : "같은 날, 같은 비행기편 도착하는 사람들 만나서 하나씩 나눠 갖고 들어오는거죠 자기가 산 것처럼..나중에 사례비 주고요"
실제로 관세청에 적발된 대리 반입 건수는 2년새 10배 넘게 늘었습니다. 가장 많이 적발된 품목은 역시 가방이었습니다.
세금을 내지 않고 검색대를 통과하는 요령을 알려주는 인터넷 사이트까지 등장했습니다.
<인터뷰> 안민석(국회 기획재정위원) : "명백한 위법 행위. 부탁받는 사람, 부탁하는 사람 모두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
어떤 이유로든 대리 반입이 적발될 경우 물품은 압수당하고 물건 가격의 20%를 벌금으로 물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해외에서 외제 고가품을 구입한 뒤 국내에서 되팔아 수익을 올리는 이른바 명품 재테크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관세를 피하기 위해 대리반입 등 갖가지 수법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이윤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압구정동의 중고 외제고가품 매장들 포장도 뜯지 않은 새 제품이 곳곳에 진열돼 있습니다.
해외 여행객들이 들여와 매장에 넘긴 것입니다.
<녹취> 매장 직원 : "샤넬 캐비어 같은 경우는 거기에서 550에 사오셔서 저희한테 팔면 현금가로 620에 드려요"
현지 가격이 국내보다 30% 정도 싼 점을 이용한 이른바 명품 재테크.
매장마다 수익이 잘 나는 모델명을 귀띔해 주기도 합니다.
<녹취> "에르메스 벌킨백은 그날 들여와서 다음날 바로 팔았어요. 워낙 회전율이 좋으니까"
문제는 일인당 4백 달러의 면세한도.
이 때문에 관세를 내지 않으려고 단체여행객을 통한 대리 반입 수법이 주로 동원됩니다.
<녹취> 이모 씨 : "같은 날, 같은 비행기편 도착하는 사람들 만나서 하나씩 나눠 갖고 들어오는거죠 자기가 산 것처럼..나중에 사례비 주고요"
실제로 관세청에 적발된 대리 반입 건수는 2년새 10배 넘게 늘었습니다. 가장 많이 적발된 품목은 역시 가방이었습니다.
세금을 내지 않고 검색대를 통과하는 요령을 알려주는 인터넷 사이트까지 등장했습니다.
<인터뷰> 안민석(국회 기획재정위원) : "명백한 위법 행위. 부탁받는 사람, 부탁하는 사람 모두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
어떤 이유로든 대리 반입이 적발될 경우 물품은 압수당하고 물건 가격의 20%를 벌금으로 물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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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제 고가품으로 ‘재테크’…대리 반입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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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1-02 22:10:48
- 수정2012-11-03 08:03:25
<앵커 멘트>
해외에서 외제 고가품을 구입한 뒤 국내에서 되팔아 수익을 올리는 이른바 명품 재테크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관세를 피하기 위해 대리반입 등 갖가지 수법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이윤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압구정동의 중고 외제고가품 매장들 포장도 뜯지 않은 새 제품이 곳곳에 진열돼 있습니다.
해외 여행객들이 들여와 매장에 넘긴 것입니다.
<녹취> 매장 직원 : "샤넬 캐비어 같은 경우는 거기에서 550에 사오셔서 저희한테 팔면 현금가로 620에 드려요"
현지 가격이 국내보다 30% 정도 싼 점을 이용한 이른바 명품 재테크.
매장마다 수익이 잘 나는 모델명을 귀띔해 주기도 합니다.
<녹취> "에르메스 벌킨백은 그날 들여와서 다음날 바로 팔았어요. 워낙 회전율이 좋으니까"
문제는 일인당 4백 달러의 면세한도.
이 때문에 관세를 내지 않으려고 단체여행객을 통한 대리 반입 수법이 주로 동원됩니다.
<녹취> 이모 씨 : "같은 날, 같은 비행기편 도착하는 사람들 만나서 하나씩 나눠 갖고 들어오는거죠 자기가 산 것처럼..나중에 사례비 주고요"
실제로 관세청에 적발된 대리 반입 건수는 2년새 10배 넘게 늘었습니다. 가장 많이 적발된 품목은 역시 가방이었습니다.
세금을 내지 않고 검색대를 통과하는 요령을 알려주는 인터넷 사이트까지 등장했습니다.
<인터뷰> 안민석(국회 기획재정위원) : "명백한 위법 행위. 부탁받는 사람, 부탁하는 사람 모두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
어떤 이유로든 대리 반입이 적발될 경우 물품은 압수당하고 물건 가격의 20%를 벌금으로 물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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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희 기자 heey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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