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십대들…전국 돌며 강·절도 행각

입력 2012.11.0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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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을 돌며 상점과 금은방을 털고, 행인을 상대로 강도 행각까지 벌인 무서운 10대 10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벽 시간 유명 등산복 매장 앞에 승용차가 섭니다.

복면을 쓴 세 명이 동시에 문을 차 부수고, 매장 안으로 뛰어들어옵니다.

고가의 등산복만을 골라 차에 싣는 사이, 카운터에선 현금을 빼냅니다.

시가 천8백만 원어치의 금품을 훔치는데 걸린 시간은 단 1분,

이런 수법으로 상점과 금은방 등을 털어온 10대 열 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녹취> 김00(피의자) : "옷이 일반 사람들에게 잘 아는 옷이고 튀고 비싸고 편하고 입고 싶고 그래서…"

여학생까지 포함된 이들은 인터넷 조건 만남 사이트로 연락한 남성을 모텔로 유인해 돈과 승용차를 빼앗기도 했습니다.

김 군 등은 이런 고급 외제차 등 차량 4대를 훔쳐 타고 다니며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주유소 절도와 길가던 여성을 상대로 한 폭행 강도 등 전국 10여 곳에서 26건의 강절도 행각을 벌이며 1억 원어치의 금품을 훔쳤습니다.

<인터뷰> 김대규(사천경찰서 수사과장) : "PC방 등지에서 서로 만나 10대 피의자들이 보호관찰 처분으로 수배를 받자 도피자금 및 생활비, 유흥비를 마련하고자…"

경찰은 범행을 주도한 김 모군 등 5명을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훔친 등산복 등을 인터넷에 되판 10대 두 명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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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서운 십대들…전국 돌며 강·절도 행각
    • 입력 2012-11-07 22:04:11
    뉴스 9
<앵커 멘트> 전국을 돌며 상점과 금은방을 털고, 행인을 상대로 강도 행각까지 벌인 무서운 10대 10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벽 시간 유명 등산복 매장 앞에 승용차가 섭니다. 복면을 쓴 세 명이 동시에 문을 차 부수고, 매장 안으로 뛰어들어옵니다. 고가의 등산복만을 골라 차에 싣는 사이, 카운터에선 현금을 빼냅니다. 시가 천8백만 원어치의 금품을 훔치는데 걸린 시간은 단 1분, 이런 수법으로 상점과 금은방 등을 털어온 10대 열 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녹취> 김00(피의자) : "옷이 일반 사람들에게 잘 아는 옷이고 튀고 비싸고 편하고 입고 싶고 그래서…" 여학생까지 포함된 이들은 인터넷 조건 만남 사이트로 연락한 남성을 모텔로 유인해 돈과 승용차를 빼앗기도 했습니다. 김 군 등은 이런 고급 외제차 등 차량 4대를 훔쳐 타고 다니며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주유소 절도와 길가던 여성을 상대로 한 폭행 강도 등 전국 10여 곳에서 26건의 강절도 행각을 벌이며 1억 원어치의 금품을 훔쳤습니다. <인터뷰> 김대규(사천경찰서 수사과장) : "PC방 등지에서 서로 만나 10대 피의자들이 보호관찰 처분으로 수배를 받자 도피자금 및 생활비, 유흥비를 마련하고자…" 경찰은 범행을 주도한 김 모군 등 5명을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훔친 등산복 등을 인터넷에 되판 10대 두 명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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