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영화에 출연시켜 준다고 속여 지원자를 모은 뒤 이들의 신분증을 가로채 고가의 스마트폰을 개통하려 한 2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감쪽같이 속은 피해자들은 영화를 찍는 줄 알고 광주광역시에서 강원도까지 갔다고 합니다.
박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생활 정보지와 웹사이트에 올라온 영화 단역 모집 광고,
일당이 13만 원이나 된다는 말에 전국에서 젊은이 64명이 몰렸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영화 출연은커녕 신분증과 휴대폰을 빼앗기는 낭패를 봤습니다.
<녹취> 피해자 : "버려진거죠. 대본 같은 것도 있었고 심지어는 가면서 역할 같은 것도 어느 정도로 하면서 갔는데. 되게 많이 믿었죠."
거짓 광고를 낸 26살 우모 씨가 촬영보안과 보험가입을 이유로 휴대폰과 신분증을 걷은 뒤 관광버스 2대에 태워 광주에서 강원도 춘천으로 보낸겁니다.
우 씨는 이들의 신분증을 갖고 곧바로 휴대폰 대리점으로 갔습니다.
우 씨는 휴대폰 매장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 같은 최고가 휴대폰만 신청한 뒤 인터넷을 통해 팔아넘기려고 했습니다.
<녹취> 우 모씨 : "1억 5천 정도 생각했습니다. 백 명 있으면 됩니다."
그러나 우씨의 황당한 사기극은 대리점 주인이 신분증 당사자에게 확인 전화를 걸면서 덜미가 잡혔습니다.
피해자들 가운데 우 씨에게 휴대 전화를 주지 않은 사람과 통화가 된 겁니다.
<녹취> 휴대폰 대리점 점주 : "두 대가 되는 사람들은 두 대를 해 달라 세대가 되는 사람들은 세대를 해달라라고 요구를 하길래 그때부터 좀 의심을 하게 됐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우 씨는 과거에도 이 같은 수법으로 10여 차례에 걸쳐 휴대 전화를 개통해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영화에 출연시켜 준다고 속여 지원자를 모은 뒤 이들의 신분증을 가로채 고가의 스마트폰을 개통하려 한 2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감쪽같이 속은 피해자들은 영화를 찍는 줄 알고 광주광역시에서 강원도까지 갔다고 합니다.
박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생활 정보지와 웹사이트에 올라온 영화 단역 모집 광고,
일당이 13만 원이나 된다는 말에 전국에서 젊은이 64명이 몰렸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영화 출연은커녕 신분증과 휴대폰을 빼앗기는 낭패를 봤습니다.
<녹취> 피해자 : "버려진거죠. 대본 같은 것도 있었고 심지어는 가면서 역할 같은 것도 어느 정도로 하면서 갔는데. 되게 많이 믿었죠."
거짓 광고를 낸 26살 우모 씨가 촬영보안과 보험가입을 이유로 휴대폰과 신분증을 걷은 뒤 관광버스 2대에 태워 광주에서 강원도 춘천으로 보낸겁니다.
우 씨는 이들의 신분증을 갖고 곧바로 휴대폰 대리점으로 갔습니다.
우 씨는 휴대폰 매장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 같은 최고가 휴대폰만 신청한 뒤 인터넷을 통해 팔아넘기려고 했습니다.
<녹취> 우 모씨 : "1억 5천 정도 생각했습니다. 백 명 있으면 됩니다."
그러나 우씨의 황당한 사기극은 대리점 주인이 신분증 당사자에게 확인 전화를 걸면서 덜미가 잡혔습니다.
피해자들 가운데 우 씨에게 휴대 전화를 주지 않은 사람과 통화가 된 겁니다.
<녹취> 휴대폰 대리점 점주 : "두 대가 되는 사람들은 두 대를 해 달라 세대가 되는 사람들은 세대를 해달라라고 요구를 하길래 그때부터 좀 의심을 하게 됐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우 씨는 과거에도 이 같은 수법으로 10여 차례에 걸쳐 휴대 전화를 개통해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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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출연시켜준다더니…황당 사기극
-
- 입력 2012-11-07 22:04:13
![](/data/news/2012/11/07/2564154_250.jpg)
<앵커 멘트>
영화에 출연시켜 준다고 속여 지원자를 모은 뒤 이들의 신분증을 가로채 고가의 스마트폰을 개통하려 한 2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감쪽같이 속은 피해자들은 영화를 찍는 줄 알고 광주광역시에서 강원도까지 갔다고 합니다.
박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생활 정보지와 웹사이트에 올라온 영화 단역 모집 광고,
일당이 13만 원이나 된다는 말에 전국에서 젊은이 64명이 몰렸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영화 출연은커녕 신분증과 휴대폰을 빼앗기는 낭패를 봤습니다.
<녹취> 피해자 : "버려진거죠. 대본 같은 것도 있었고 심지어는 가면서 역할 같은 것도 어느 정도로 하면서 갔는데. 되게 많이 믿었죠."
거짓 광고를 낸 26살 우모 씨가 촬영보안과 보험가입을 이유로 휴대폰과 신분증을 걷은 뒤 관광버스 2대에 태워 광주에서 강원도 춘천으로 보낸겁니다.
우 씨는 이들의 신분증을 갖고 곧바로 휴대폰 대리점으로 갔습니다.
우 씨는 휴대폰 매장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 같은 최고가 휴대폰만 신청한 뒤 인터넷을 통해 팔아넘기려고 했습니다.
<녹취> 우 모씨 : "1억 5천 정도 생각했습니다. 백 명 있으면 됩니다."
그러나 우씨의 황당한 사기극은 대리점 주인이 신분증 당사자에게 확인 전화를 걸면서 덜미가 잡혔습니다.
피해자들 가운데 우 씨에게 휴대 전화를 주지 않은 사람과 통화가 된 겁니다.
<녹취> 휴대폰 대리점 점주 : "두 대가 되는 사람들은 두 대를 해 달라 세대가 되는 사람들은 세대를 해달라라고 요구를 하길래 그때부터 좀 의심을 하게 됐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우 씨는 과거에도 이 같은 수법으로 10여 차례에 걸쳐 휴대 전화를 개통해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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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j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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