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는 편지를…조용히 마음에 내려와 앉는 노래

입력 2012.11.12 (08: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가을이 되면 어떤 노래를 떠올리며 왠지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십니까.

혹시 이 노래 때문은 아닐까요.

이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

가을과 편지는 노래 속에서 이렇게 만났습니다.

그 속에는 설레는 마음들이 담깁니다.

<인터뷰> 윤혜정(서울 왕십리) : "가을이면 제일로 생각나는 노래인것 같아요. 친구들한테 편지도 쓰고싶고 만나고도 싶고"

한자 한자 눌러쓰는 동안의 그리움과 애틋함, 보내면서 느끼는 설렘과 받을 때의 기쁨은 편지만의 매력입니다.

<인터뷰> 김다은(추계예대 교수) : "전화나 이메일을 할때는 망설이지 않지만 편지를 쓸때는 망설일 수 밖에 없었던 우리 내면에 깊숙이 숨어있는 감정이나 정서를 쏟아내기 때문에.."

지난 1971년 처음 이 노래를 불렀던 가수 최양숙씨.

가곡같은 분위기의 창법으로 듣는 이의 가슴을 설레게 했습니다.

최씨는 옛 사랑에게 편지를 쓰는 심정으로 데뷔 54년 만에 자신의 이름을 건 공연을 가졌습니다.

<인터뷰> 최양숙 : "얼마나 좋은 계절입니까. 이때 제 노래를 들으시고 정말 행복하게 이 가을을 보내셨으면좋겠어요.."

누군가 내 편지를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를 이 가을.

노래는 조용히 마음에 내려와 앉습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을에는 편지를…조용히 마음에 내려와 앉는 노래
    • 입력 2012-11-12 08:02:01
    뉴스광장
<앵커 멘트> 가을이 되면 어떤 노래를 떠올리며 왠지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십니까. 혹시 이 노래 때문은 아닐까요. 이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 가을과 편지는 노래 속에서 이렇게 만났습니다. 그 속에는 설레는 마음들이 담깁니다. <인터뷰> 윤혜정(서울 왕십리) : "가을이면 제일로 생각나는 노래인것 같아요. 친구들한테 편지도 쓰고싶고 만나고도 싶고" 한자 한자 눌러쓰는 동안의 그리움과 애틋함, 보내면서 느끼는 설렘과 받을 때의 기쁨은 편지만의 매력입니다. <인터뷰> 김다은(추계예대 교수) : "전화나 이메일을 할때는 망설이지 않지만 편지를 쓸때는 망설일 수 밖에 없었던 우리 내면에 깊숙이 숨어있는 감정이나 정서를 쏟아내기 때문에.." 지난 1971년 처음 이 노래를 불렀던 가수 최양숙씨. 가곡같은 분위기의 창법으로 듣는 이의 가슴을 설레게 했습니다. 최씨는 옛 사랑에게 편지를 쓰는 심정으로 데뷔 54년 만에 자신의 이름을 건 공연을 가졌습니다. <인터뷰> 최양숙 : "얼마나 좋은 계절입니까. 이때 제 노래를 들으시고 정말 행복하게 이 가을을 보내셨으면좋겠어요.." 누군가 내 편지를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를 이 가을. 노래는 조용히 마음에 내려와 앉습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