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해외연예] 2012 MTV 유럽 뮤직 어워즈

지난 1952년 영국에 싱글 차트가 도입된 이후 가장 많이 팔린 싱글 앨범은 어떤 앨범일까요.

엘튼 존의 다이애나 왕세자비 추모 앨범인 '캔들 인 더 윈드 (Candle in the Wind)'가 영예의 1위를 차지했습니다.

엘튼 존은 지난 1997년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장례식장에서 이 노래를 불러 영국인들의 가슴을 적셨죠.

원래 이 곡은 1973년에 영화배우 마릴린 먼로를 기리기 위해 만든 곡이었는데요.

다이애나비의 장례식에서 노래를 불러달라는 부탁을 받은 엘튼 존은 다이애나비가 평소 좋아했던 이 곡을 가사만 바꿔 불렀습니다.

싱글 앨범 '캔들 인 더 윈드'는 발매 당일에만 65만 8천 장, 첫 주에 백50만 장이라는 엄청난 판매량을 기록했는데요.

현재까지의 판매량은 4백90만 장에 달합니다.

밴드 에이드(Band Aid)의 '두 데이 노우 잇츠 크리스마스 (Do They Know It's Christmas)'가 2위를 차지했습니다.

밴드 에이드는 지난 1984년 영국 가수들이 에티오피아 난민을 돕기 위해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입니다.

이 앨범은 아일랜드 가수 밥 겔도프 기획으로 만들어졌는데요.

스팅과 필 콜린스, 그리고 폴 매카트니 등 당대의 인기 뮤지션 41명이 제작에 참여해 화제가 됐습니다.

이 앨범은 3백69만 장이나 팔렸습니다.

<인터뷰> 밥 겔도프(가수/2008년) : "(아프리카에는) 가난으로 죽어가는 아이들과 부모들이 있습니다. 그건 경제적으로도 지적으로도 그리고 도덕적으로 말이 안 되는 일입니다."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퀸'의 명곡도 순위에서 빠질 수 없죠.

1975년에 발표된 싱글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가 2백36만 장으로 역대 판매량 3위를 차지했습니다.

'비틀즈'의 멤버였던 폴 매카트니는 '최다 밀리언 셀러'라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비틀즈'의 노래로 6개, 밴드 '에이드' 활동으로 2개.

비틀즈 해체 후 결성한 밴드 윙스(Wing)의 곡 1개 등 총 9개의 싱글 앨범이 백만 장 이상 판매됐습니다.

영화 '사랑과 영혼'의 삽입곡 '언체인드 멜로디(Unchained Melody)'는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인기를 증명했죠.

1965년에 발표한 라이처스 브라더스의 원곡과 1995년과 2002년에 발매된 리메이크곡이 모두 백 만장 이상 판매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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