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문화 ‘상생의 진화’

입력 2012.11.18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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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광고 효과가 높은 유명 공연만 골라 후원하던 기업들의 문화 기부 형태가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심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화활동에서 소외됐던 아이들이 기업과 공공기관의 지원을 통해 예술 활동을 배우고 공연도 선보입니다.

아마추어 예술가들에게 5년째 등용문을 마련해주기도 합니다.

<인터뷰> 빈(음악제 참가자) : "신인 같은 밴드들이 많은 도움을 얻고 노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던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한 기업이 운영하는 이 미술관은 수집 작품 위주가 아닌 일상 속의 예술을 소개하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정은(미술관 수석 디렉터) : "이런 것도 예술이 될 수 있구나.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들을 제시해 드리는 거죠."

<현장음> "이 산 저 산 꽃이 피니!"

한 기업의 임직원 백여 명이 일제히 판소리를 불러 젖힙니다.

이들은 8년째 국악 공연을 후원해왔고 이번엔 직접 무대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윤영달(기업 대표) : "국악의 매력을 보다 널리 알리고 함께 즐겼으면 하는 마음에서"

공연 후원 등의 방식을 넘어 공유하며 소통하는 형태의 기업의 문화 지원이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동성(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 "사회적 가치를 높임으로써 궁극적으로 그 기업의 가치도 높아진다 하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영을 하게 됐다고 봅니다."

기업과 문화가 다양한 방식의 만남을 통해 상생의 길로 가게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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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문화 ‘상생의 진화’
    • 입력 2012-11-18 21:51:30
    뉴스 9
<앵커 멘트> 광고 효과가 높은 유명 공연만 골라 후원하던 기업들의 문화 기부 형태가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심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화활동에서 소외됐던 아이들이 기업과 공공기관의 지원을 통해 예술 활동을 배우고 공연도 선보입니다. 아마추어 예술가들에게 5년째 등용문을 마련해주기도 합니다. <인터뷰> 빈(음악제 참가자) : "신인 같은 밴드들이 많은 도움을 얻고 노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던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한 기업이 운영하는 이 미술관은 수집 작품 위주가 아닌 일상 속의 예술을 소개하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정은(미술관 수석 디렉터) : "이런 것도 예술이 될 수 있구나.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들을 제시해 드리는 거죠." <현장음> "이 산 저 산 꽃이 피니!" 한 기업의 임직원 백여 명이 일제히 판소리를 불러 젖힙니다. 이들은 8년째 국악 공연을 후원해왔고 이번엔 직접 무대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윤영달(기업 대표) : "국악의 매력을 보다 널리 알리고 함께 즐겼으면 하는 마음에서" 공연 후원 등의 방식을 넘어 공유하며 소통하는 형태의 기업의 문화 지원이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동성(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 "사회적 가치를 높임으로써 궁극적으로 그 기업의 가치도 높아진다 하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영을 하게 됐다고 봅니다." 기업과 문화가 다양한 방식의 만남을 통해 상생의 길로 가게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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