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安 단일화 협상 난항…오늘 밤 TV 토론

입력 2012.11.2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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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 사이의 단일화 협상이 사흘째 교착 상태에 빠졌습니다.



두 후보는 오늘 밤 단일화의 분수령이 될 단판 TV토론을 벌입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안철수 후보 측 단일화 협상팀은 이틀째 여론조사 문항을 놓고 마라톤 협상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회의가 중단됐습니다.



문 후보 측은 적합도 대신 야권 단일 후보로 두 후보 중 누구를 지지하는지 묻자고 수정 제안했지만, 안 후보 측은 박 후보와 문 후보, 박 후보와 안 후보의 가상대결을 통해 지지도가 더 높은 후보를 뽑자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양측의 입장 변화가 없는 한 협상 재개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후보 등록 마감일까지 최소 하루의 여론조사 준비와 이틀의 여론조사 실시도 빠듯합니다.



이 때문에 두 후보가 내일 담판을 통해 단일화 방식을 결정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진성준(문재인 후보 측 대변인) : "문재인 후보는 기자클럽 토론회에서 시간에 쫓긴다면 후보 간 담판을 통해서라도 반드시 단일화를 이루겠다고 말씀했습니다."



<녹취> 안철수(무소속 대선 후보) : "결론이 안나면 문후보와 만나 두 후보가 풀면, 지혜모으면 좋은 결과 이룰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이런 가운데 두 후보는 오늘 밤 100분간의 TV토론을 통해 정책과 비전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맞짱 토론을 펼칩니다.



문재인 후보는 서민 후보로서의 진정성과 국정 운영 경험에서 나오는 경륜을, 안철수 후보는 새로운 정치 세력으로서의 참신성과 박근혜 후보를 이길 적임자임을 각각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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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安 단일화 협상 난항…오늘 밤 TV 토론
    • 입력 2012-11-21 22:01:00
    뉴스 9
<앵커 멘트>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 사이의 단일화 협상이 사흘째 교착 상태에 빠졌습니다.

두 후보는 오늘 밤 단일화의 분수령이 될 단판 TV토론을 벌입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안철수 후보 측 단일화 협상팀은 이틀째 여론조사 문항을 놓고 마라톤 협상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회의가 중단됐습니다.

문 후보 측은 적합도 대신 야권 단일 후보로 두 후보 중 누구를 지지하는지 묻자고 수정 제안했지만, 안 후보 측은 박 후보와 문 후보, 박 후보와 안 후보의 가상대결을 통해 지지도가 더 높은 후보를 뽑자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양측의 입장 변화가 없는 한 협상 재개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후보 등록 마감일까지 최소 하루의 여론조사 준비와 이틀의 여론조사 실시도 빠듯합니다.

이 때문에 두 후보가 내일 담판을 통해 단일화 방식을 결정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진성준(문재인 후보 측 대변인) : "문재인 후보는 기자클럽 토론회에서 시간에 쫓긴다면 후보 간 담판을 통해서라도 반드시 단일화를 이루겠다고 말씀했습니다."

<녹취> 안철수(무소속 대선 후보) : "결론이 안나면 문후보와 만나 두 후보가 풀면, 지혜모으면 좋은 결과 이룰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이런 가운데 두 후보는 오늘 밤 100분간의 TV토론을 통해 정책과 비전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맞짱 토론을 펼칩니다.

문재인 후보는 서민 후보로서의 진정성과 국정 운영 경험에서 나오는 경륜을, 안철수 후보는 새로운 정치 세력으로서의 참신성과 박근혜 후보를 이길 적임자임을 각각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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