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사퇴 ‘대선 정국 요동’…배경·파장은?

입력 2012.11.24 (07:22) 수정 2012.11.24 (17: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안철수 후보의 전격 사퇴로 대선정국은 요동치고 있습니다.

안 후보의 사퇴 배경과 앞으로의 파장을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후보직을 전격 사퇴한 것은 먼저 단일화 협상 결렬이 원인이 됐습니다.

협상 과정에서 내내 불거진 파열음은 새 정치를 내건 안 후보에겐 부담이 됐습니다.

마지막으로 대리인 담판이란 승부수를 던졌지만 또다시 합의에 실패하자, 현실 정치에 대한 실망과 절망이 더욱 커졌다는 분석입니다.

<녹취> 안철수 : "제 마지막 중재안이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습니다. 여기서 더이상 단일화로 대립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닙니다."

안 후보 캠프의 한 관계자는 안후보가 사퇴 전 문재인 후보에게 단일화를 설득하는 통화를 했다고 전했으나, 안 후보 캠프에선 통화 사실이 없다고 공식 부인했습니다.

안 후보가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선 대선에서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역할을 계속 맡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그 강도와 방식은 미지수라는 해석입니다.

안철수 후보의 전격 사퇴로 대선구도는 박근혜,문재인 후보가 격돌하는 양강 구도로 재편되면서 중도층 쟁탈전이 가열됐습니다.

단일화 협상 대상이었던 문재인 후보는 안 후보의 갑작스런 사퇴가 미칠 파장을 주시하면서 안 후보 지지자를 끌어 안을 대책이 발등의 불로 떨어졌습니다.

문 후보는 오늘 공식 일정을 갖지 않을 예정이며 문 후보 선대위는 오늘 오전 선대위원장단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안철수 사퇴 ‘대선 정국 요동’…배경·파장은?
    • 입력 2012-11-24 07:22:42
    • 수정2012-11-24 17:59:07
    뉴스광장
<앵커 멘트> 안철수 후보의 전격 사퇴로 대선정국은 요동치고 있습니다. 안 후보의 사퇴 배경과 앞으로의 파장을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후보직을 전격 사퇴한 것은 먼저 단일화 협상 결렬이 원인이 됐습니다. 협상 과정에서 내내 불거진 파열음은 새 정치를 내건 안 후보에겐 부담이 됐습니다. 마지막으로 대리인 담판이란 승부수를 던졌지만 또다시 합의에 실패하자, 현실 정치에 대한 실망과 절망이 더욱 커졌다는 분석입니다. <녹취> 안철수 : "제 마지막 중재안이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습니다. 여기서 더이상 단일화로 대립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닙니다." 안 후보 캠프의 한 관계자는 안후보가 사퇴 전 문재인 후보에게 단일화를 설득하는 통화를 했다고 전했으나, 안 후보 캠프에선 통화 사실이 없다고 공식 부인했습니다. 안 후보가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선 대선에서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역할을 계속 맡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그 강도와 방식은 미지수라는 해석입니다. 안철수 후보의 전격 사퇴로 대선구도는 박근혜,문재인 후보가 격돌하는 양강 구도로 재편되면서 중도층 쟁탈전이 가열됐습니다. 단일화 협상 대상이었던 문재인 후보는 안 후보의 갑작스런 사퇴가 미칠 파장을 주시하면서 안 후보 지지자를 끌어 안을 대책이 발등의 불로 떨어졌습니다. 문 후보는 오늘 공식 일정을 갖지 않을 예정이며 문 후보 선대위는 오늘 오전 선대위원장단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