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오늘 밤 TV 토론…새누리 “실패한 단일화”

<앵커 멘트>

새누리당의 박근혜 후보는 오늘 밤 TV토론에 참석해 대선에 임하는 각오와 정책 비전 등을 밝힙니다.

오늘 TV토론은 문재인-안철수 후보 단일화 토론의 반론권 차원에서 실시됩니다.

김상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야권 후보 단일화를 실패한 단일화로 규정짓고, 문재인 후보는 단일 후보의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한 사람의 퇴장으로 황당하게 끝나 버린 단일화로는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안형환(새누리당 선대위 대변인) : "이번 선거는 믿을 수 있는 약속의 정치를 하는 세력과 배신을 일삼는 위선의 정치세력 간의 대결이 될 것입니다."

안대희 정치쇄신특위위원장은 안철수 전 후보의 정치쇄신안을 공약으로 반영해 적극 실천하겠다며, 이탈한 안철수 지지층 흡수에 나섰습니다.

어제 국회의원직을 사퇴한 박근혜 후보는 의원으로서는 마지막으로 유신피해자명예회복 보상법을 공동 발의했습니다.

<녹취> 한광옥(국민대통합위원회) : "잘못된 과거사를 청산하고 부당한 피해를 회복하여 미래적 국민통합과 민주발전에 적극적으로 이바지하기 위해..."

박근혜 후보는 오늘 밤 11시 15분부터 사실상의 첫 공식 선거운동인 TV 토론에 나섭니다.

KBS 등 방송 3사를 통해 방영되는 오늘 토론에서 박 후보는 대선에 임하는 각오와 정책 비전을 상세히 밝힐 예정입니다.

박근혜 후보는 내일 국립 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뒤 세종시 등 충청과 전북 지역에서 첫 공식 유세에 나섭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